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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테러범 뉴욕에 테러기도 정황” NY타임스

글쓴이 : 임지환 날짜 : 2013-04-22 (월) 23:34:01

 


 

보스턴테러 용의자인 차르니에프 형제가 뉴욕에 테러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당국자의 말을 인용, 두 형제가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을 당시 총기와 폭발물 등으로 무장하는 등 추가 테러를 계획했으며 차량 탈취후 운전자에게 뉴욕으로 간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FBI는 이번 테러는 두 형제의 범행으로 국한되고 있지만 이들을 훈련시키고 범행을 유도한 제3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한 타메르란은 지난 2011년 극단주의 세력과 연계됐다는 일부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들이 사용한 무기의 종류와 폭탄 제조방식도 극단 세력과의 연계 가능성을 말해준다는 지적도 있다.

 

수사진은 단서를 찾기 위해서 추격전이 종료되기 이틀전부터 폐쇄회로 카메라 기록과 친구 친지 등 용의자들을 알고 있는 이들과의 인터뷰, 컴퓨터 전화 사용기록, 이들의 문서와 소지품 등 모든 자료들을 빠짐없이 분석하고 있다.

 

보스턴경찰국의 에드워드 데이비스 국장은 차르니에프 형제가 벤츠 차량을 탈취하고 운전자를 인질로 삼았을 때 뉴욕으로 가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비록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뉴욕행을 꺼냈다는 것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다르다는 것이다.

 

당국은 용의자들이 최소한 5개의 파이프폭탄을 제조했으며 M4 캐빈라이플과 두정의 권총 등 4정의 소형화기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이 어디에서 이런 무기들을 구했으며 어떤 식으로 결제를 했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중태에 빠진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19)는 목부위에 입은 총상의 방향으로 자살을 기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의 토마스 메니뇨 시장은 “우리가 가진 정보로는 이들 형제가 외부의 큰 조직과 연계되지는 않았다. 그들이 독자적으로 범행을 저지른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타메르란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처투성이

 

사망한 보스턴 테러 용의자 타메를란 차르나예프(26)는 병원에 후송됐을 때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여러 곳의 관통상을 입을 상태였다고 21일 의료진이 밝혔다.

베스 이스라엘 병원의 데이비드 쇤필드 박사는 타메를란이 지난 20일 경찰에 제압당한 후 병원에 후송됐을 때 관통상 등 상처가 많았지만 팔과 다리는 상처가 없었다고 밝혔다.

보스턴 외곽 워터타운에 거주하는 쇤필드 박사는 20일 새벽 경찰이 두 형제와 추격전을 벌일 때 요란한 총격음을 듣고 병원에 전화해서 상황에 대비토록 하고 병원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쇤필드 박사가 타메를란을 처음 봤을 때는 앰뷸런스 응급팀에 의해 옷이 찢겨져 나간 채 의식도 없고 맥박도 더 이상 뛰지 않는 상태였다. 의료진은 15분 간 심폐소생술 등을 시도하다 사망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쇤필드 박사는 “응급실에서 그를 위한 치료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말도 나왔지만 모든 생명은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타메를란의 회생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상을 입은 채 뒤늦게 생포된 두 번째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19)도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심각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진은 조하르의 정확한 상태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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