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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북핵보유국 인정안해” 반기문 총장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13-04-18 (목) 10:15:00

 


 

UN 반기문(반기문)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위협에 따른 한반도문제와 관련, “국제사회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컨센서스(의견일치)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 17일 UN 함마슐트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월례 브리핑에서 “한반도의 긴장완화(緊張緩和)를 위해선 무엇보다 관련 당사국의 외교적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북한의 지도자가 협상 테이블에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의 핵실험을 비롯한 도발적인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호하면서도 신중한 대응을 주문한 반 총장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치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에 대화 제안을 한 것에 대해 “북한의 지도자는 기존의 행동을 중단하고 협상테이블에 돌아와야 하며 진지하게 한국의 대화 제안을 수용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채택된 UN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환기시키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고려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총장은 지난 15일 보스턴에서 일어난 폭탄테러를 강력히 비난하고 희생자와 가족들에 각별한 위로의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보스턴에서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고 세 사람이 숨진 것에 대해 깊은 애도(哀悼)와 위로(慰勞)의 뜻을 전한다. 무고한 민간인을 공격하는 테러행위를 UN은 강력히 규탄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반 총장은 시리아와 말리의 안정문제와 관련, 장기적으로 정치적 해결책이 유일한 방도(方道)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 총장은 2011년 3월이후 7만명 이상이 숨지고 30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한 시리아의 안정은 정치적 해결책이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고 새롭고 민주화된 나라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시리아 특사를 접견한데 이어 다음 주 뉴욕에서 나빌 알 아라비 아랍연맹(AL) 사무총장과 만나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말리사태는 프랑스와 아프리카 군이 도시와 아프리카 서안을 장악하는 등 시의적절한 대응으로 안전문제가 개선됐지만 말리의 헌정질서를 회복하는데는 시간이 걸리며 역시 정치적 해결책이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동 문제와 관련, 반 총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이 최근 예루살렘과 라말라 방문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안전에 관한 진전을 보인 것을 환영했다.

 

뉴욕=민병옥특파원 bomin@newsroh.com

 


 

<꼬리뉴스>

 

시리아사태 2011년 독재자 알-아사드 퇴진요구 촉발

 

2011년 3월, 시리아에서 독재자 알-아사드(Bashar al-Assad)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시작됐다. 시리아 사태는 다른 아랍국가들과 다르게 다수파인 수니파와 소수파인 시아파 간의 갈등으로 인해 더욱 복잡한 양상(樣相)으로 전개됐다.

 

시리아 인구 2만 2000여 명 중 4분의 3은 수니파이지만, 시아파계 분파인 알라위파(Alawi) 출신의 알아사드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소수인 시아파가 군과 정부 요직(要職)을 모두 장악하고 있다.

 

사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자, 에르베 라수드 유엔 사무차장은 2012년 6월 12일, 시리아가 사실상 전면적인 내전 상태라고 공식 인정했다. 유엔 관계자가 시리아 사태를 내전이라고 평가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이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2012년 7월 14일, 민간인 학살이 자행(恣行)되고 있는 시리아의 현 상황은 내전(internal armed conflict)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ICRC가 시리아를 내전 상황으로 판단함에 따라 민간인에 대한 살인, 고문, 강간 등을 명령 또는 자행한 이와 민간인 거주 지역에 부적절한 무력을 가한 이들을 국제인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될 수 있게 됐다.

 

한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2012년 9월 2일, 시리아에서 민주화 시위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민간인 1만 8500명을 포함해 2만 6000명 이상이 현지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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