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마라톤 폭탄테러로 뉴욕도 비상이 걸렸다.
뉴욕과 인접한 최대 도시인 보스턴의 테러가 뉴요커들에게 미친 충격은 상당히 크다. 특히 뉴욕마라톤과 함께 미국의 양대 마라톤 축제인 보스턴마라톤에서 끔찍한 테러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많은 뉴요커들이 12년전 9.11테러 참사의 비극을 또다시 떠올리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뉴욕시경(NYPD)은 보스턴 테러발생 직후 타임스스퀘어에 100대의 순찰차량을 배치하는 등 공공장소의 반테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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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몬드 켈리 시경국장은 “우리는 아직 이번 사건의 배후를 모르고 있다. 뉴요커들이 주변의 일에 대해 각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NYPD의 대테러팀은 타임스스퀘어외에 그라운드 제로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라디오시티 뮤직홀 등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명소마다 병력을 배치했으며 시내에 방치된 수상한 물건들에 대한 신고에 특히 유의하고 있다.
또한 버스터미널과 지하철 기차역 등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들도 경계를 강화하며 불시의 검문검색도 벌이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도 “우리는 지난 12년간 테러공격을 막기 위해 경찰력을 1천명 늘리는 등 가능한 모든 일을 다했다. 그러나 어떠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대비해야 한다”며 뉴요커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마라톤 테러로 오는 11월 3일 예정된 뉴욕마라톤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뉴욕마라톤대회 조직위원장인 메어리 휘튼버그는 “마라톤대회의 안전과 테러경계야말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2월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프로미식축구(NFL) 슈퍼볼과 관련, FBI와 뉴욕, 뉴저지 경찰은 이미 여러 차례 합동회의를 통해 안전문제를 협의해 왔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