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시의원 후보로 한인여성 후보가 처음 공천(公薦)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퀸즈 공화당위원회에 따르면 한양희 퀸즈한인회 고문이 최근 열린 전체회의에서 플러싱을 지역구로 한 20선거구의 후보로 지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희 고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퀸즈 공화당 공천심사위의 인터뷰를 통해 플러싱 지역구를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공화당의 공식 지지를 받은 만큼 다양한 커뮤니티의 지지를 이끌어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양희 고문이 공화당 후보로 단독 출마하게 됨에 따라 정당후보를 가리는 오는 9월 예비선거는 생략되며 11월 본선거에서 민주당 등 상대 후보들과 맞대결을 하게 된다. 20선거구는 현역인 중국계 피터 쿠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플러싱 지역구는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지만 민주당 성향이 큰데다 중국계 유권자가 숫적으로 더 많아 한양희 후보의 승산이 별로 없는 것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본선거에 또다른 중국계 후보가 도전할 가능성이 있어 표가 분산(分散)될 경우 희망을 걸어볼 수도 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한양희 고문 지난해 6월 공식 출사표
한양희 고문이 처음 출마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해 6월 21일이다. 당시 한 고문은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뉴욕주하원 40지구 공화당 예비선거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한양희 후보를 돕는 한인후원회도 발족되는 등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갔다. 후원회는 회장에 신진기 전 뉴욕한인상록회장, 고문에는 한태홍 뉴욕·뉴저지 청주한씨 종친 초대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한 후보는 “후원회를 조직하면 한인사회가 부담이 될 것 같아 망설였는데 출마소식을 들은 공화당 성향의 한인관계자들이 후원회 결성을 먼저 제의해 왔다”고 말했다.
신진기 후원회장은 “조지 파타키 전 뉴욕주지사 시절 한인후원회 회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한 후보가 본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 여성 정치인들이 많은 활동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만큼 한양희 후보가 퀸즈 주민에게 필요한 것을 가장 잘 대변해 줄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