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동부 유일의 한국어특성화 학교인 동서국제학학교 학생들이 뉴욕 맨해튼에서 특별한 현장학습을 가졌다.
뉴욕한인교사회 이정혜 공동회장은 지난 30일 동서국제학학교 한국어반 학생 14명이 맨해튼의 코리아타운과 기업체 방문 등의 현장학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동서국제학학교 교사이기도 한 이정혜 회장은 “학생들이 모처럼 교실을 떠나 한국문화 체험과 비즈니스의 생생한 현장을 둘러보는 등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이날 학생들의 체험학습 코스는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으로 시작됐다.


메트 뮤지엄의 한국관을 방문, 한국의 시대별 미술품을 감상한 학생들은 브로드웨이 32가의 코리아타운에서 한국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한인이 운영하는 도매수입상을 방문해, 사업체 경영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어 한인 1세가 경영하는 디자인회사와 영어학원을 잇따라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방문지는 역시 맨해튼에 소재한 이영희 박물관. 학생들은 전통 한복과 오래된 장신구 등을 관람하며 질문도 하는 등 많은 호기심을 보였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꼬리뉴스>
동서국제학학교 2006년 개교
2006년 뉴욕시 공립학교로 개교한 동서국제학 학교는 6학년부터 12학년까지 650명이 재학중이며 한·중·일 아시아 3개국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중학교(6~8학년)에선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각각 1년씩 의무적으로 배우며 고교(9~12학년)에선 3개국어중 원하는 언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하여 수업을 받게 된다.
재학중인 학생들의 95%는 비한국계이며 총 150명인 한국어 클래스는 이정혜 회장과 김정희교사 두명이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은 한국요리와 K팝 댄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한국 문화수업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지난 2월엔 한자를 통해 한국의 유교사상을 공부하는 문자도(文字圖) 수업이 열려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