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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총장의 ‘개성공단 구하기’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3-04-26 (금) 02:09:10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중대조치가 거론되는 위기의 개성공단을 구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반 총장은 25일 성명을 통해 개성공단의 폐쇄(閉鎖)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한국 정부의 실무회담 제안에 응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성명에서 “개성공단은 남북한간의 가교역할과 협력의 성공적인 본보기”라며 “개성공단 사업이 정치 안보적 고려에 의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성공단의 중단(suspension)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경제적, 인도주의적 영향(implications)에 대해 주목했다.

 

반기문 총장은 “한국 정부가 25일 개성공단 운영에 대해 북한과의 실무회담을 제안한 것을 주목한다”면서 진심으로 대화를 통해 최대한 조속히 개성공단의 운영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정부, 北 실무회담 거부시 중대조치

 

정부는 25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이 26일 오전까지 우리의 당국간 실무회담 제의에 대한 입장을 회신해 줄 것을 요구했고, 회담 거부시 "중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응당한 인도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우리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어 이러한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되겠다는 차원에서 대화제의를 했다"며 "보다 큰 방점(傍點)은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전날 비공식적 접촉으로 우리 측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장과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간의 면담을 제의했다. 남측 근로자들의 인도적 문제 해소를 위한 의료진과 식자재 운송을 위한 최소인원의 방북을 허용하는 북측의 '최소한의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북한이 우리 정부의 면담제의 거부는 물론, 요구사항을 담은 서면문건 접수마저도 거부하자 정부는 유감 표명과 함께 26일까지 시한을 두고 북한이 대화 제의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일 개성공단에 대한 일방적 통행제한과 8일 개성공단 잠정중단 조치를 내렸다.

 

현재 개성공단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근로자들은 식자재와 의료품 등이 반입되지 않아 기본적인 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123개 입주기업들의 유형·무형적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며 대화 제의를 한 뒤 2주 만에 나온 이번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대화제의는 1차 대화 제의보다 좀 더 구체적이고 공식적인 대화제의라 할 수 있다.

 

김 대변인은 "현재 여러가지 식자재 상황을 포함한 인도적 상황이 마냥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개성공단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법은 새로운 것이 아니고 우리도 알고 있고 북한도 알고 있다. 북한의 선택과 결정만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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