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서 한인 시의원 2명이 새로 탄생했다. 8일 미국에서 실시된 2011 본선거에서 잉글우드 클립스의 글로리아 오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해링턴팍 시의원 선거에서도 준 L. 정 후보(무소속)도 912표를 얻어 공화당 후보를 물리치고 승리했다.
글로리아 오 후보는 시장후보까지 포함한 총 8명의 전체 후보가운데 최다득표인 1121표를 획득했다. 체리힐 수잔 신 앤글로씨에 이어 뉴저지 역사상 두 번째 한인 여성 시의원 당선의 영예를 안은 오 당선자는 “한인이자 여성으로서 시의원에 당선돼 기쁘다. 잉글우드클립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뉴저지 지역의 한인 시의원은 팰리세이즈 팍 2명, 레오니아 1명, 체리힐 1명, 잉글우드 클립스 1명, 해링턴팍 1명 등 총 6명이 됐다.
뉴저지 한인 1세대로는 처음으로 시장직에 도전한 최용식 후보는 724표(34%)에 그쳐 1397표(66%)를 얻은 존 디시몬(민주) 후보에게 완패했다.
뉴저지 주의회 제40선거구 선거에 나선 한국계 케빈 오툴(공화·40선거구) 주상원의원도 2만1708표(62%)를 얻어 1만3150표(38%)에 그친 존 주니시(민주)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재선
한편 버지니아에서는 마크 김 주하원의원이 재선이 확정됐다. 지난 2009년 민주당 소속으로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에 처음 당선된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버지니아 35지구 선거구에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을 예약해 놓았었다.
또 페어패스 카운티 광역 교육위원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한 문일룡 위원(민주당)이 당선됐고 한인 샤론 김 변호사를 아내로 둔 34지구의 챕 피터슨 상원의원(민주당)도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