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경찰국장이 테러사건 용의자(容疑者) 조하르 차르나예프(19)의 사형 선고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보스턴경찰국의 에드 데이비스 국장은 27일 조하르를 사형시켜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BBC 라디오4의 질문에 “그에게 사형이 언도된다면 더 이상 불면(不眠)의 밤은 없을 것”이라는 우회적인 답변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데이비스 국장은 “보스턴의 은행털이범이나 차르나예프 형제와 같은 사회부적응자들이 나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우리 사회는 이런 사람들에게 다가가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테러범들이 단호히 죄값을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데이비스 국장은 “조하르가 폭탄 배낭을 매고 오는 장면을 폐쇄회로 카메라를 통해 보았다. 그가 바닥에 놓아둔 폭탄에 8살 어린이와 그 옆에 있던 젊은 여성이 숨졌다. 그에게 어떠한 동정도 베풀 수는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서 폐쇄회로 카메라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2005년 런던에서 출근길 무고한 시민을 노렸던 폭탄테러 기도사건이 폐쇄회로 카메라덕분에 해결된 사례를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국장은 “폭발 10분전까지의 근처에 있던 모든 비디오 촬영자료를 정밀 분석해 용의자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폐쇄회로 카메라가 시민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논란보다는 긍정 기능이 훨씬 많음을 시사했다.
그는 “거리에 더 많은 폐쇄회로 카메라가 설치되면 범죄 해결에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범죄 기도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