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폭탄테러의 유력한 용의자와 이번 테러로 희생된 8살 어린이가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돼 충격(衝擊)을 주고 있다.
데일리뉴스는 보스턴마라톤 현장 사진에 희생된 마틴 리차드(8)와 용의자중 한명인 조하르 차르네프(19)가 한꺼번에 찍힌 사진이 발견됐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사진에서 마틴은 마라톤에 참가한 아빠를 응원하기 위해 펜스 발판에 올라서 있고 바로 옆엔 젊은 여성이 마라토너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 오른편 뒤쪽에 흰 모자를 돌려 쓴 용의자 조하르의 옆 얼굴이 포착됐다.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웹사이트>
더욱이 박수하는 여성의 옆에는 사진에 조하르가 놓아둔 폭탄이 들어있는 배낭까지 있어 보는 이들의 소름을 끼치게 하고 있다. 데일리뉴스는 이 사진이 폭탄이 터지기 1~2 분전의 장면이라면서 폭탄이 터진 직후 공포에 질린 시민들의 뒤에서 조하르가 달아나는 모습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조하르는 그의 형 타메르란(26)과 함께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공개수배된 가운데 경찰의 추격을 받고 있다. 형은 19일 새벽 경찰과의 차량 추격전 끝에 피격 사망했고 조하르는 도주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어떤 징벌도 테러범에겐 가혹하지 않아” 美 네티즌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끔찍하다”, “너무 불쌍하다”는 반응과 함께 범인에게 분노의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사진속의 그들이 너무 슬프다.” (stuff-it8)
“정말 끔찍하다. 저 작은 아이가 죽기전의 사진이라니”(Arborwife)
“바로 옆에 사악한 인간이 있었던 것을 꿈에도 몰랐던 아이의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inmyskin3182)
“어떤 징벌도 이들에겐 가혹하지 않다” (DC_Bill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