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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팰팍 ‘위안부 사진전’ 개최..특별우표도 발행

글쓴이 : 민병옥 날짜 : 2013-03-19 (화) 12:50:31


 

해외최초의 위안부기림비가 건립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이하 팰팍)에서 일본군 강제 위안부 사진전이 열려 관심이 모아진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안세홍(42) 사진작가의 작품 40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미디어 조아(대표 한지수) 주최, 뉴욕한인회(회장 한창연) 후원으로 팰팍의 코리아프레스센터 갤러리에서 19일부터 4월 18일까지 한달간 열린다.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안 작가가 중국에 거주하는 피해 할머니들의 소리없는 한과 절규를 담은 것이다. 이들 할머니들과 10년이 넘게 인연을 맺고 있다는 안 작가는 할머니들의 고통을 세상에 알린다는 일념으로 사진작업을 계속 해왔다.

 

안세홍 작가는 “10년 전 만났던 수십분의 피해할머니들이 이제는 고령으로 세상을 떠나고 단 네 분만 생존해 계신다”고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중국의 피해할머니들은 일본 패망이후 중국에 버려진 채 고국에도 돌아오지 못한 채 어려운 삶을 영위(營爲)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 사진=뉴스칸 제공>

 

 

미디어 조아측은 이번 사진전과 함께 안 작가의 강연회도 마련했다. 한지수 대표는 “중국에 있는 피해 할머니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기 때문에 이분들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안세홍 작가의 생생한 증언을 범 동포사회에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위안부 사진전 개최를 기념하는 특별우표도 발행돼 눈길을 끈다. 미디어조아측이 미 우정국의 우표발행을 대행하는 업체를 통해 제작된 이 우표는 위안부 피해할머니의 사진작품과 안세홍 작가를 배경으로 했다. ‘안세홍 사진전’이라는 한글이 하단에 작게 써 있고 액면가는 46센트이다.

 

 


 

안세홍 작가는 한국에 있는 위안부 피해할머니의 사진전을 도쿄 등 10개 도시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의 사진전은 일본 우익의 협박으로 소동을 빚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1971년 강원도 옥계에서 태어나 줄 곧 서울에서 자란 안 씨는 중학교 시절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해 주로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을 렌즈에 담고 있다.

 

 

뉴욕=민병옥특파원 bomin@newsroh.com

 

 


 

<꼬리뉴스>

안작가 위안부할머니와의 인연 1996년 시작돼

 

 

안 작가가 맨 처음 위안부 할머니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은 1996년 ‘나눔의 집’(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집)에서 자원봉사할 때였다. 당시 월간 ‘사회평론’에서 나눔의 집을 대상으로 화보를 찍었고 이 과정에서 안씨는 위안부 할머니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처음에는 할머니들이 입을 열지 않았지만 역사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안씨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인터뷰에도 응했다.

 

2년 뒤인 1998년 창원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 ‘일본군 위안부’라는 제목으로 첫 전시회를 연 이후 지금까지 15년째 거의 매년 ‘위안부 할머니’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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