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목 뉴욕총영사가 20일 필라델피아 블루벨 가야 연회장에서 통일 강연회(統一講演會)를 개최했다.
민주평통 필라협의회와 필라 한인회를 대상으로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김영목 총영사는 통일 강연회를 통하여 세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한국 경제의 위상과 세계 경제의 전망을 설명하면서 대한민국이 세계경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성장했다는 점을 역설(力說)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경제규모가 총 1.1조 달러로 세계 1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1년 한국 무역규모가 총 1조 달러를 달성하여 세계 7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영목 총영사는 한미 FTA가 정식 발효되면 한미간 무역증가 및 고용증가뿐만 아니라 한미 파트너쉽이 더욱 강화되어 대한민국 및 동포사회에도 큰 기회가 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김정일 사망후의 북한 정세와 남북통일의 필요성을 설득력있게 전달해 참석한 인사들로부터 적잖은 호응을 얻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김총영사, 데이비드 오 시의원 면담
김영목 총영사는 필라델피아 통일 강연회 시작에 앞서 아시아계 최초로 필라델피아 광역 시의원으로 당선된 데이비드 오(52 한국명 오승호) 의원을 면담하고,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준 것에 대해 격려했다.
김 총영사는 오 의원에게 앞으로도 한인사회가 미 주류사회에 더욱 더 진출 할 수 있도록 동포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의원은 지난 13일 뉴욕총영사관을 방문, 김 총영사와 대화를 가진 바 있다. 오 의원은 1953년 필라델피아 저소득․우범지역에서 최초로 한국 교회를 개척한 오기항(吳基恒) 목사의 3남2녀중 막내아들로 1985년 한인 최초의 필라델피아 검사를 거쳐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변론 및 법률서비스 제공 등의 커뮤니티 봉사활동으로 인권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