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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보다 비싼 뉴욕시 사립초등학교 등록금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12-01-31 (화) 05:23:07

초등학교 등록금이 4500만원?

뉴욕시 일부 사립학교 등록금이 4만달러를 넘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9일 뉴욕시 사립초등학교 등록금이 10년전에 비해 48%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아이비리그 대학의 평균 인상률이 24%, 전국의 사립초등학교가 35%인 것에 비하면 뉴욕의 인상률은 지나칠 정도다.

컬럼비아 그래머 프렙스쿨의 경우 3만8340 달러이고 호레이스 맨 스쿨은 3만7275 달러로 하버드의 3만6305 달러를 상회한다. 이는 뉴욕시 61개 사립학교 중 41개교의 자료이다.

뉴욕시 사립학교 등록금은 2001-02년 2만1100 달러에서 2012-13년엔 3만6970 달러로 올랐다. 반면 전국 평균은 1만4583 달러에서 2만4240 달러로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적다.

리버데일 컨트리스쿨은 4만 달러이지만 12학년은 실제로는 4만450 달러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립학교 보드멤버는 “앞으로 1~2년안에 모든 사립학교 등록금이 4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달턴 스쿨의 한 학부모는 “우리 학교는 놀랄만한 교사와 학생의 비율, 전문가와 음악과 극장 등 아트 프로그램 수준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등록금은 3만6970 달러이다.

사립학교 입학컨설턴트인 데이나 해다드는 “학부모들은 아이의 장래를 위해 굳이 등록금에 연연하지 않는다.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부담하려 한다”고 말했다.

등록금 인상은 교사봉급 인상과 각종 프로그램의 증가, 노후화된 빌딩의 개선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레몬 맨해튼 프렙스쿨은 하루 두 번 체육관을 청소(淸掃)하고 트리니티 스쿨은 극장이 3개에, 아트 스튜디오가 6개, 두 개의 테니스 코트와 풀장, 다이빙 풀장까지 갖추고 있다. 폴리 프렙컨트리데이 스쿨은 올해 6명의 상근직원이 근무하는 러닝센터 개장을 위해 200만 달러를 들였다.

비싼 등록금만큼이나 제공 프로그램도 이색적인게 많다. 브루클린에 있는 폴리프렙 스쿨은 두 개 캠퍼스에 983명의 학생들이 다니는데 레벨1 만다린어가 5섹션이 있다. 댈톤 스쿨은 젠(Zen 禪) 댄스라는 과목도 있다. 세인트 앤 스쿨은 로만스 트래블 라이팅(Roman Travel Writing)이 있고 컬럼비아 그래머 스쿨은 ‘복수의 심리학(The Nature of Revenge)’이라는 연극과목이 있다.

이들 클래스는 소규모이고 교사들은 박사학위소지자다. 대부분의 졸업생들은 최상위대학 입학을 목표로 한다. 이중언어 교육과 학교수업시간도 길다.

외국어의 경우 종전에 불어와 스페인어 정도만 취급했지만 독일어와 러시아어가 추가되고 일본이 세계경제를 주름잡을 때는 일본어가 소개되기도 했다. 수년전엔 중국어가 필수가 됐고 이제 많은 학교들이 아랍어 반도 늘리고 있다.

트리니티의 헤드마스터인 존 올맨은 “만다린어 학습은 21세기를 살아갈 학생들이 대비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리 프렙의 데이빗 하먼 헤드마스터는 “부모들은 더욱더 많은 사립학교들을 원한다. 이같은 수요에 맞추기 위해 등록금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꼬리뉴스>

사립학교 입학상담 컨설팅비용도 천정부지

뉴욕시 사립학교 신청률은 지난 10년간 32%나 증가했다. 일부 학교의 입학경쟁률은 아주 높다. 트리니티 스쿨의 경우 지난해 유치원 입학학생 중 학교와 이전에 관련이 없는 비율이 단지 2.4%에 불과했다.

사립학교 컨설팅 회사의 줏가도 올라가고 있다. 한 회사의 경우 사립학교 컨설팅을 받는 숫자가 3년전 605명에서 1431명으로 두배 이상 증가(增加)했고 수수료도 1만8500 달러에서 2만1500 달러로 인상됐다.

등록금외에도 사친회비(35달러)와 등록비(75달러), class due(25~50달러) 같은 소소한 비용들이 있다. 프렌즈 세미나리 스쿨은 빌딩 테크놀로지 향상 명목으로 800 달러를 추가로 낸다.

공립학교들은 180일의 학교수업일수를 갖고 있지만 사립학교들은 자체 일정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수업일수가 다르다. 호레이스 맨 스쿨의 경우 유치원 학부모들은 지난해 155일간의 수업일수 댓가로 추가비용 포함 3만7695 달러를 지불했다. 이를 수학 한 과목으로 환산하면 하루 243 달러를 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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