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20일(미중부시간) 최악의 자이언트 토네이도로 24명이 사망하는 재앙이 발생했다.
CNN등 주요 매체들은 속보로 이날 오후 오클라호마시티 외곽에 시속 320km의 토네이도로 집들과 자동차가 날아가고 초등학교가 2개가 붕괴하는 등 참사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토네이도가 발생한 시각은 이날 오후 2시56분경으로 무어카운티의 뉴캐슬 타운을 강타했으며 반경 10마일 지점까지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하 사진 www.ko.wikipedia.org>
21일 오전 6시 현재 어린이 20명 등 최소한 91명이 사망했으며 145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70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국은 부상자중에 중상자도 적지 않고 붕괴한 초등학교 등 잔해더미에 깔린 시신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리 나이트 오클라호마시티 경찰국장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집들이 완전 초토화됐다. 도로에 잔해 더미들이 쌓여 엄청난 교통체증이 계속되고 있으며 구급 앰블런스 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 당국에 따르면 인테크리스 사우스웨스트 메디컬센터엔 33명의 부상자가 실려왔으며 이중 10명은 위급한 상태로 알려졌다.
토네이도가 덮친 현장은 폭격을 받은 듯 처참한 모습이었다. 건물 일부에선 화재가 발생, 검붉은 연기가 치솟고 차들이 곳곳에서 뒤집어진채 있었다.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잔해더미속에서 옷가지와 귀중품을 챙기기도 했다.
국립기상대는 21일에도 새로운 토네이도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해 당국은 주민들을 대피시키
는 등 긴장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토네이도 발생원인 미스테리
토네이도(tornado)는 미국 등지에서 여름에 주로 발생하는 강력한 바람의 일종으로, 폭풍의 중심 주위를 맴돌며 분다. 그 규모는 일반적인 회오리바람보다 훨씬 커 지름이 수백 미터에 달하며, 많은 지역에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힌다.
풍속은 평균 시속 300 ~ 800km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규모는 각기 편차가 심하다. 토네이도는 F0부터 F5의 6개 등급으로 나누며, F5로 갈수록 위력이 세진다. 발생 조건은 뇌우(雷雨) 등과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자세한 것은 아직 수수께끼이다.
토네이도는 F0 ~ F5로 나뉘는데 최저 등급인 F0은 나뭇가지를 부러뜨리거나, 간판을 부수는 정도지만, 최고 등급인 F5는 자동차를 들어올리거나, 기차를 감아올릴 정도로, 믿을 수 없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
실제로 1931년,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는, 83톤의 기차를 감아올렸다고 한다. 보통 토네이도는 시속 600km로 회전하는데, 1759년 4월 22일 토네이도는 시속 500km로 회전하며 집을 부수고 다녔다고 한다.
깔때기구름이 지면에 도달해 있을 때는 소용돌이가 강하여 제트기가 날고 있을 때와 같은 굉장한 소리를 내며, 나무를 뿌리째 뽑아 쓰러뜨리기도 하고, 지붕이 벗겨져 나가고 자동차가 날려가는 등의 엄청난 피해를 준다. 또한 하나만 고립되어 발생하는 것도 있지만 넓은 범위에 걸쳐 몇 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1974년 4월 3일부터 4일까지 미국 동부 조지아 주, 앨라바마 주, 인디애나 주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많은 회오리가 발생하여 사망 320명, 부상자가 수천 명이 넘었다. 깔때기구름이 지면에 닿지 않을 때는 소용돌이가 약하지만 그래도 상당한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다.
<자료 출처 www.ko.wikip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