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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의 한국 골프꿈나무들..제이나 골프아카데미 동계훈련 화제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2-02-18 (토) 13:20:10

 

세계 골퍼들이 한번쯤 방문을 꿈꾸는 플로리다의 골프낙원에서 한국의 초중고생들이 두달간 골프전훈을 벌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아시안 최초의 PGA마스터프로인 제이 나(41 나경우) 프로가 이끄는 골프꿈나무팀이 플로리다로 동계훈련을 떠난 것은 지난해 12월 19일. 이들은 지난 두달간 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인근의 오렌지 트리 골프 클럽과 메이저 6승을 거둔 닉 팔도 아카데미 센터 두 곳을 본거지로 훈련과 라운딩을 했다.

주동혁(16) 김재열(17) 나원석(13) 김선우(12) 브라이언 정(17) 등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5명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평일엔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골프특훈과 영어공부, 주말엔 휴식과 다양한 과외활동을 즐기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들이 훈련한 오렌지 트리 골프 클럽은 한국의 LPGA 선수들이 멤버로 있는 유명한 골프장으로 좁은 페어웨이와 빠른 그린때문에 선수들에게는 최상의 훈련 코스로 인정받는다. 학생들은 장정과 이미나, 이지영, 양희영, 박진영 등 한국 선수들은 물론, 미국의 유명선수와 지도자들을 만나는 행운도 누렸다.

 

 

닉 팔도 센터는 연습하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아름다운 9홀 코스와 함께 숏 게임, 벙커 샷, 퍼팅 그린 등 훈련을 위한 최상의 환경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프로들도 접하기 힘든 곳에서 훈련할 수 있었던 것은 PGA 및 LPGA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제이 나의 네트워크와 노하우가 큰 몫을 했다. 제이 나 프로는 2009년 아시안 최초로 PGA 마스터프로페셔널 자격을 따낸 주인공이다. 또 지난해 가을엔 LPGA가 사상 처음 한국에 해외지부를 창설해 티칭프로자격을 한국에서도 딸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2년전 한국에 제이나골프아카데미를 설립한 나 프로는 한국의 많은 골프꿈나무들이 겨울철 해외훈련을 하고 있지만 정보부족으로 인해 천혜(天惠)의 환경인 플로리다에 오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동남아 전지훈련비용에 준하는 주니어동계훈련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시행했다.

 

학생들의 일정은 강행군이다. 오전 5시 반에 일어나서 책 읽기 등 공부를 한 시간하고 6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 달리기와 가벼운 운동을 한다. 9시에 닉 팔도 센터에 도착하여 12시까지 각자 계획에 따라 훈련을 하고 오후엔 오렌지 트리 골프 클럽으로 이동하여 18홀 플레이와 연습을 추가로 한다. 저녁 식사후엔 한 시간 동안 한국에서 가져 온 학습물을 갖고 공부한다. 그리고 10시에 취침을 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 모든 과정은 제이 나 프로와 뉴욕에서 PGA 골프인스트럭터로 활약하는 한인수 프로가 24시간 관리하며 지도를 한다.

 

겨울의 플로리다는 섭씨 20도 전후의 청명하고 온화한 날씨에 문자 그대로 지상낙원. 하루종일 마음껏 필드를 누비고 다양한 조건의 코스와 연습장에서 훈련한 학생들의 기량은 놀랄정도로 향상되었다. 주변에서 열리는 크고작은 대회에 출전, 실전감각과 자신감을 기른 것도 큰 소득이다.

올 3월 고교에 입학하는 김재열 군은 이번 전훈들어 기량이 급속도로 향상됐다.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니어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해 미국의 유망선수들과 대결을 펼쳐 당당 톱10에 랭크되는 수확을 거뒀다.

 

또한 PGA 빌리지를 방문해 챔피언코스를 체험하고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서는 박세리 등 자랑스러운 한국스타들의 활약상을 접하며 보다 큰 꿈을 꾸게 되었다. 주동혁 군은 “PGA빌리지의 규모가 정말 대단한다. 연습장도 어마어마하고 이런 최고의 시설에서 연습하는 선수들이 부럽다”고 연신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제이나 프로는 “주니어 골퍼들과 하루 종일 골프장에서 연습과 라운딩을 반복하고 미팅을 통해 대화하고 점검하다보니 어느새 두달이 흘렀다. 학생들이 기량향상은 물론, 넓은 세계를 경험하며 몰라보게 성숙해졌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인수 프로도 “한국의 골프꿈나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이었다. 한국 특유의 경쟁시스템에 따라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어린 선수들이 미국의 앞선 골프문화의 스킬을 접목(椄木)함으로써 미래에 성공적인 골프선수로의 삶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공부하며 골프하는 환경 너무 부러워” 이구동성

지난 제이나 골프아카데미 동계훈련팀이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회 출전에 앞서 골프특기를 가진 미국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를 탐방한 것도 잊지못할 추억(追憶)이다.

헬튼헤드 아일랜드의 JPGA라는 기숙형 골프 아카데미는 제이 나 프로와 친밀한 PGA 프로 Keith 씨가 5년 전 세운 골프 스쿨로 현재 20명의 주니어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한국 일본 캐나나 나이지리아 등 골프유학 온 선수들이 힐튼헤드 프렙 사립학교를 다니며 수업 후 체계적인 골프 훈련과 라운딩, 피트니스를 하고 숙식까지 같이 하는 시스템이다.

힐튼 헤드 프렙스쿨 투어를 통해 학생들은 골프선수들도 일반학생들과 똑같이 공부하고 과외활동을 한다는데 약간 놀라는 기색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한국인 유학생 브라이언은 골프선수지만 특별히 미술과목에 특기가 있어 아틀랜타의 미술대학에 골프장학생으로 입학이 결정되어 골프와 미술을 같이 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내년 중학교에 입학하는 김선우 군은 “학교가 너무 마음에 든다. 이런 곳에서 공부하며 골프도 하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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