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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티칭프로 한국서 딴다..파격조치 관심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2-01-29 (일) 08:12:57

  

LPGA(미여자프로골프)가 한국에서 티칭프로 양성(養成)을 공식화해 관심이 일고 있다.

LPGA는 지난 25일 “한국에서 티칭프로자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부를 설립한다”면서 “LPGA 티칭프로에 관한 모든 교육과 시험과정을 미국과 동등하게 운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를 위해 LPGA는 아시안 최초의 PGA 마스터 프로인 제이 나(44 나경우) 프로를 공인교육프로바이더(AEP)로 임명하고 올해부터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LPGA 티칭프로(T&CP)는 레벨1부터 3까지 있으며 LPGA 공인인스트럭터 자격과 골프 경영과 관리, 컨설팅 등 전방위적인 골프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대회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1등 수상자에게는 L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자격도 부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LPGA 티칭프로가 되려면 본부가 있는 플로리다 데이토나비치에서 운영하는 티칭프로그램에 참여해 소정의 교육과 시험을 거쳐야 했으나 이젠 미국에 갈 필요없이 한국에서 자격을 취득하는 파격적인 제도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같은 성과는 LPGA와 제이 나 마스터프로와의 오랜 기간 신뢰를 쌓은 덕분이다. 제이 나 프로는 지난 2009년 아시안 최초로 PGA 마스터프로페셔널 자격을 따내 화제를 모은 주인공. 통상 PGA 마스터프로는 클래스A부터 CPP 등을 통과해야하기때문에 10년 가깝게 걸리지만 제이 나 프로는 2005년 클래스A 자격을 따낸지 4년만에 최고 자리에 올랐다.

제이 나 프로는 이 과정에서 PGA는 물론, LPGA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 김소윤 프로에게 노하우를 전수, LPGA 티칭프로로 배출하는 가교(架橋) 역할을 맡았고 현재 김민주 프로가 마지막 단계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에서 LPGA 열기가 높아지면서 티칭프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언어문제는 물론,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것이 걸림돌이었다.

나 프로는 LPGA측에 한국에서 교육과 시험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했고 3년간의 협의를 통해 결실을 맺게 됐다. LPGA는 이번 발표에서 “한국은 98년 박세리가 최초의 LPGA 챔피언으로 입성한 이래 현재 42명의 투어프로가 뛰고 있다”는며 골프강국에 부여하는 이례적인 조치임을 강조했다.

 

제이 나 프로는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LPGA 티칭프로 자격을 한국에서도 획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정말 기쁘고 그 책임을 부여받아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현재 ‘제이나 골프아카데미’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골프꿈나무들과 함께 플로리다 올랜도에 머물고 있는 그는 “LPGA 티칭프로그램은 5월에 레벨1, 11월에 레벨2, 그리고 내년 2월에 레벨3 과정이 한국에서 마련되며 이를 위해 해당 기간 낸시 헨더슨(Nancy Henderson) 디렉터 등 LPGA 인스트럭터들이 직접 파견된다”고 소개했다. 

모든 과정은 미국과 동등한 조건을 위해 영어로 진행되지만 통역사가 수강생들의 이해를 돕고 시험 또한 한국어로 볼수 있다. 더불어 한국에서 운영되는 LPGA 티칭프로그램에 중국 대만 일본 등 인근 지역의 희망자들이 참여할 수 있어 한국이 LPGA의 아시안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Dana Rader T&CP 회장(왼쪽)과 Nancy Henerson 디렉터

LPGA의 데이나 레이더(Dana Rader) T&CP 회장은 “제이 나 프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상 처음 한국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돼 무척 흥분된다. 이제 플로리다와 한국 두 곳에서 티칭프로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Michael Whan 커미셔너

LPGA는 이번 T&CP 지부 설립과 관련, 마이클 완(Michael Whan) 커미셔너가 2월중 내한해 후속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제이 나 아시안최초 PGA마스터프로

아시안 최초로 PGA 마스터 프로가 된 제이 나 프로의 골프인생은 한마디로 입지전적(立志傳的)이다.

그는 1992년 경희대 체대 졸업 후 미국에 건너와 골프와 영어를 기초부터 배웠다. 그로부터 15년만에 '골프의 만물박사'라는 PGA마스터프로의 개가(凱歌)를 올린 것이다.

그 자신 오늘의 자리에 서기까지 눈물겨운 고생을 했기에 한국의 후배들에게 가능한 많은 길을 열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그가 LPGA에 주목한 이유는 PGA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호가 개방돼 있기때문이다. PGA 티칭프로의 경우 회원자격이 상당히 까다로운 반면 LPGA는 외국인들도 소정의 시험과정만 통과하면 얼마든지 자격을 부여한다.

한국은 LPGA 투어프로는 강자로 통하지만 골프전문가를 육성하는 T&CP는 2008년만 해도 1200명의 자격증 취득자 중 단 5명만 있을 뿐이었다.

 

나프로는 이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은 한국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라 판단하고 2008년부터 LPGA 본부를 수시로 방문, 협의하며 신뢰를 쌓았다.

LPGA는 한국의 응시생들이 KLPGA 회원일 경우 실기시험 면제라는 특별한 혜택도 이미 부여하고 있다. 나 프로는 “LPGA 투어 프로중 한국선수들이 20%가 넘을만큼 뛰어난 한국골프의 위상을 인정했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LPGA티칭 프로자격시험은 일년에 6차례 아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 열리며 오전에는 실전레슨, 오후에는 필기시험을 본다. 실전레슨의 경우 3명의 일반골퍼들을 대상으로 각 30분간 레슨을 지도하게 하며 이 과정을 두명의 감독관이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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