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들과 미국인들이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 길목에서 한반도평화협정 촉구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6.15 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대표위원장 신필영)을 비롯, 재미동포전국연합,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NAKA 등 15개 진보단체 한인들과 미국인들이 26일과 27일 양일간에 걸쳐 워싱턴DC에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정전60주년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촉구 워싱턴DC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6일 의회와 국무부 방문을 한데 이어 27일 정전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기위한 기념식장 입구의 거리시위, 백악관까지의 거리행진시위, 백악관 앞 라파엣공원 앞 거리에서의 ‘정전60주년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촉구 워싱턴DC 대회’, 렘지림 교수 제작의 다큐멘터리 상영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장 길목에 미리 자리잡은 시위대는 오바마 대통령의 리무진이 지나갈 때 피켓과 플래카드를 흔들며 열렬한 구호를 외쳐 시선을 끌었다. 이어 시위대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리는 백악관 주변까지 행진을 벌였다.
6.15 미국위원회 신필영 대표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이미 북미 사이에는 한반도 평화협정을 뒷받침 할 1994년의 제네바합의, 2000년의 북미공동코뮤니케 등이 있으며, 남북 사이에는 2000년 6.15 공동선언, 2007년의 10.4 선언이 있다”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이룩하는데 가장 근본적인 토대가 될,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협상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마이크 혼다의원 “평화협정위해 美의회 나서라” 의장에 서한 한편 미하원의 마이크 혼다 의원은 지난 25일 연방의원으로는 처음 한반도평화협정을 위해 하원이 나설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의장에게 전달했다.
혼다 의원은 서한에서 “한반도가 비극적으로 두동강나면서 수백만명의 이산가족들이 사랑하는 이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현재진행중인 전쟁을 끝내야 할 시기이다. 적대감을 진정한 평화로 돌림으로써 전쟁에서 몸 바친 이들과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빛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