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광장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광복절 알리기 플래시몹이 펼쳐졌다.
뉴욕시간으로 15일 오후 7시, 타임스스퀘어에서는 한인들을 주축으로 한 100여명의 태권도 시범단이 깜짝 플래시몹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뉴요커들과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벌어진 플래시몹은 미동부한인학생 네트워크 ‘아라리요’와 공연기획사 ‘플랜플레이(Plan Play)’가 주관한 행사로 광복절을 맞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정각 7시를 기해 흰색 도복을 착용한 남녀노소의 태권도 시범단이 뛰어나와 일제히 대오를 맞추자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시범이 계속되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현장을 에워쌌고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태권도에 이어 풍물과 빅밴드, 아리랑과 애국가 합창으로 이어진 행사는 약 20분간 깜짝 퍼포먼스를 펼치고 마무리됐다. 행사가 펼쳐지는 동안 태극기를 형상화한 부채 판촉물이 제공돼 인기를 모았다.
이날 태권도 시범단은 지난달 두차례에 걸쳐 오디션을 통해 사전 선발됐고 코리아태권도의 레지나 임 대표가 도복 100벌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공연기획사 플랜플레이는 지난 2월 개그우먼 송은이와 가수 황보가 출연한 토크콘서트를 주최했고 양동근 주연의 다큐영화 ‘블랙 가스펠’의 뉴욕 촬영을 돕기도 했다.
플랜플레이는 광복절 주간 코리안위크의 일환으로 지난 10일과 11일 플러싱타운홀에서 ‘극단 서울’의 영어뮤지컬 춘향전을 올려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플랜플레이 이종길 대표는 “한인들의 정체성과 미국 사회에 한인의 기상을 높이기 위해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과 세계가 주목하는 타임스스퀘어에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뉴욕=노정훈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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