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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美한인첫 연방하원의원 낙관” 최준희 전 시장 인터뷰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2-02-17 (금) 02:35:22

 

“뉴저지 선거구 조정은 저 최준희에게 엄청난 기회입니다.”

미주한인정치의 희망 최준희(41) 전 에디슨 시장이 최초의 연방하원의원을 향한 로드맵을 완성지었다.

최준희 전 시장은 15일 뉴저지 풍림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뉴저지 선거구 조정에 따른 연방하원의원선거문제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상세히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영덕 한인후원회장과 유권자센터의 김동석 이사가 함께 자리했다.

 

최 전 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게 된 것은 우선 그간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도움을 준 한인사회에 대한 감사와 함께 연방하원의원을 향한 캠페인은 계속된다는 것, 그리고 2014년 6선거구 도전이 저와 한인사회에게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조정으로 올해 7선거구 출마를 거두는 대신 2014년 6선거구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7선거구에서 50%의 가능성이 있었다면 6선거구는 90%의 가능성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재조정위원회’는 지난해 인구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선거구 재조정 작업을 벌였다. 최 전 시장은 올해 예정된 연방하원의원선거에 자신의 정치적 텃밭인 에디슨시 지역이 포함된 제7선거구에 출마할 계획이었지만 에디슨시 지역이 제6선거구로 편입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제6선거구는 베테랑 정치인이자 같은 민주당인 플랭크 팰론이 현역 의원으로 있기 때문이다. 개혁가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최 전 시장이 주소를 옮겨 7선거구에 출마해도 당선가능성은 물론 있지만 그는 2보전진을 위한 1보후퇴를 선택했다.

차제에 민주당 내부의 강력한 지지기반을 얻는 전화위복의 정치적 선택을 한 것이다. 프랭크 팰론 의원은 2014년엔 지역구를 내놓고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올해 만 88세로 상원 최고령인 프랭크 로텐버그 의원이 현역으로 있으며 임기(任期)를 끝으로 정계은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팰론 의원은 최준희 전 시장의 강력한 후원자로 2005년 에디슨 시장 선거에 도전했을 공식지지를 한 바 있다. 그로선 지역구 조정에 따라 에디슨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최준희 전 시장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최 전시장이 자신을 돕는 대신 2014년 지역구를 보장하는 윈윈 전략을 제시한 셈이다.

최 전 시장의 선택은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민주당의 거물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권자센터 김동석 이사는 “최 전 시장은 한 우물을 파는 신중한 정치인이다. 3년전 프라이머리(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선거에 나갔다면 시장에 또 당선됐겠지만 그는 묵묵히 당의 결정을 따랐다. 이번에 또다시 자신을 희생하는듯한 모습으로 정치적 입지가 더욱 탄탄해졌다”고 진단했다.

 

김영덕 한인후원회장은 “최준희 전 시장을 처음 만난 것은 2000년 차세대 한인2세 전문가들의 모임인 KALCA를 창설할 때”라고 회고하고 “뉴저지 교육국에서 4년간 일한 교육전문가로 럿거스 대학이 한국학 프로그램을 채택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등 시장이 되기전부터 한인사회와 한국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구체적인 정치 행보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정치는 6개월마다 모든 것이 변한다. 지금 이 시점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말할 수는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번 결정이 제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덕 한인후원회장은 “최 전시장을 위한 기금 모금행사를 통해 그간 35만 달러가 모여졌다”면서 “100만 달러를 목표로 펀드레이징을 계속해 미주한인사회는 물론 이 지역 최초의 아시아계 연방하원의원이 탄생할 수 있도록 동포사회가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포트리(미뉴저지주)=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크리스티 주지사 최 전시장에 교육국장 제안 삼고초려 비화

이날 기자회견은 뉴저지 선거구 조정으로 최 전 시장의 연방하원의원 도전계획이 차질을 빚는게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준희 전 시장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온 유권자센터 김동석 이사는 “뉴저지 선거구 재조정이후 일부에서 최 전 시장의 연방하원의원 도전이 유야무야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사실은 그 반대라는 것을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에서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뉴저지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최준희 전 시장에게 2009년 취임이후 뉴저지주 교육국장을 맡아달라고 거듭 요청한 비화(秘話)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이사는 “크리스티 주지사는 공화당이고 최 전시장은 민주당임에도 불구하고 교육 전문가이기도 한 최 전시장의 능력을 높이 사서 삼고초려(三顧草廬)했지만 정치인의 활동을 위해서 고사했다”고 소개했다.

4살 때 부모와 함께 이민 온 1.5세인 최 전시장은 MIT 공대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학교대학원에서 공공정책 및 행정학 석사를 마쳤다. 35세인 지난 2005년 뉴저지주 에디슨 시에서 한인 최초의 선출직 시장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09년 리사 이씨와 결혼한 최 전 시장의 장인은 이종필 전 뉴욕주립대학 올드웨스트베리 수학과 석좌교수로 지난해 12월 타계했다. 김동석 이사는 “최 전 시장이 장인을 무척 존경하고 좋아했는데 지난해 12월 급작스럽게 돌아가셔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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