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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의 연구캠퍼스 韓 유일 UST 대학 눈길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3-08-08 (목) 12:20:14
 


한 개의 대학에 30개의 연구캠퍼스가 있다면? 한국 유일의 ‘국가연구소 대학’ UST(과학기술대학원대학교)가 미주한인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UST는 2003년 10월 한국의 내로라하는 30개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설립한 이공계 석박사 양성대학이다. 충남 대전에 메인 캠퍼스가 있는 UST는 이들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을 캠퍼스라 부른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 KICT(한국건설기술연구원) KOPRI(극지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서울 경기지역 8개 기관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한국생명과학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대전 충남지역 20개 기관. 그리고 창원의 한국전기연구원과 KIMS(재료연구소) 등이다.

 
 

 
실제로 UST 학생들은 이들 기관에서 연구도 수행하고 강의도 듣는다. 이같은 연구환경은 한국에선 유일할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접하기 힘들다. UST의 이은우 총장이 직접 북미를 돌며 한인 우수 학생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이같은 강점이 잘 알려지지 않았기때문이다.


‘재외 한인과학자 네트워크(CKC, UKC)’ 행사 참석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를 거쳐 뉴욕에 온 UST 이은우 총장은 “이번 방문에서 재외 한인과학자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우수 대학 및 기관 벤치마킹 등과 함께 한인인재들에게 UST를 소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은우 총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30개 기관의 캠퍼스에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곳이 바로 UST”라고 소개했다. 이날 회견엔 UST 미래전략팀의 김대환 팀장과 국제지원담당 박재인 씨가 배석했다.

 
 

 
이은우 총장은 “UST에서는 최첨단의 30개 연구기관의 시설을 활용할 수 있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면서 “이들 기관의 8천여 박사학위 소지자 가운데 1500여명이 학생들의 지도를 맡고 학생들이 국가연구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어느 곳도 따라오기 힘든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석박사 과정을 밟는 학생수는 865명으로 교수진이 학생수의 두배에 이른다. 외국유학생은 28개국 250명으로 30% 비중을 차지하는 등 UST는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글로벌 대학’이다.


전공분야는 85개에 달하며 크게 융합연구와 특별연구의 2개 분야로 나눠진다. 가령 융합연구는 기초연구원과 생명과학연구원, 표준연구원 등 3개 기관에서 생명과학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기계공학연구원이 공동으로 나노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수행하는 식이다


UST에서는 이처럼 공동연구(Co-Research)와 팀 티칭(Team-Teaching) 크로스 캠퍼스(Cross-Campus) 랩 로테이션(Lab-Rotation)의 융합교육으로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제 10년의 연륜이지만 그런 차별화 덕분에 2010년 네이처(배승섭 박사)와 사이언스(윤보은 박사), 2012년 셀(우동호 박사) 등 5인이 세계적인 과학저널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리는 낭보도 전해졌다. 박사과정 학생당 평균 4.03개의 논문발표, 1.53개의 특허출원 등 탁월한 결실도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우수인재 영입을 위한만큼 지원은 파격적이다. 평균 4~5년의 석박사 연구기간동안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 비용을 지원하고 박사과정 학생들은 학위 취득시 병역면제의 특혜도 주어진다. 선발은 영어시험과 GPA, 학위계획서, 면접을 통하며 영어권 국가에서 2년제 이상 대학졸업자들은 시험이 면제된다.

 
 

 
이은우 총장은 “대학재학생을 위해 매년 여름 진행하는 한달과정의 인턴십도 추천할만하다”면서 “올해는 세계 각국의 한인학생들을 포함, 45명이 한달간 주요 연구기관을 돌며 소중한 경험을 쌓고 있다”고 전했다.


UST의 졸업생 취업률은 83%에 달한다. 연구기관 취업이 36%로 가장 많고 삼성 LG 등 민간기업이 33%. 기타 공공기관 교수직 등 기타가 37%이다.


경주 출신인 이은우 총장은 82년 기술고시 수석합격으로 공직과 먼저 인연을 맺었다. 과기부 원자력개발과, 대통령비서실, 주유럽연합대표부 등을 거친 그는 과학기술국장과 교과부 국제협력국장,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등을 역임하고 2011년 11월 UST 3대 총장으로 부임했다..


90년대초 콜로라도대에서 기계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오랜 꿈이었던 대학에 와서 30년 가까이 다양한 분야의 공직경험을 접목할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현장에서 마음껏 연구를 하고 싶은 인재들은 주저없이 UST의 문을 두드려달라”고 당부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이윤우 총장 국립대전현충원서 감사패 수상


이은우 총장은 지난달 16일 국립대전현충원으로부터 명예집례관 활동에 따른 감사패를 수여받아 눈길을 끌었다.


충청투데이에 따르면 이 총장은 지난 9일 국립대전현충원 합동안장식 명예집례관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5월에도 명예집례관으로 나서 순국선열들의 합동안장식을 주관하며 유가족들과 함께 고인들의 숭고한 넋을 기린 바 있다.


명예집례관 제도의 정확한 명칭은 ‘일일 명예집례관’으로, 국립묘지 합동안장식에 사회 저명인사, 지역 기관장 등을 위촉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그 공훈을 선양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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