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유권자가 단 6명에 불과한 미국 뉴저지의 타운에서 놀라운 선전(善戰)을 펼치는 한인시의원 후보가 당선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저지 저지시티 시의원선거에 출마한 윤여태(마이클 윤)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유력 언론의 공식지지를 받았다. 오는 14일 시의원 선거를 앞둔 윤여태 후보는 지난 10일 지역 최대 매체인 ‘저지 저널(The Jersey Journal)’의 공식 지지를 받아 당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저지 저널’은 에섹스카운티 최대 언론사인 ‘스타레저’와 인터넷 신문 ‘NJ.com’ 등을 자매지로 한 뉴저지 최대의 언론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윤여태 후보는 “지역 최대 언론의 공식지지로 부동층의 마음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여태 후보는 저지시티의 6개 선거구(Ward) 중 D선거구에 출마했다. 이 지역은 20년 동안 연임한 빌 거한 시의원이 차기 출마를 포기, 션 코너스 주하원의원과 사업가인 그레이스 기론, 마리오 곤잘레스 후보 등이 치열한 선거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당초 어려운 싸움이 예상됐지만 윤 후보는 선거를 이틀 앞둔 12일 현재 모든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까지 13만7000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하는 등 캠페인 자금도 타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윤 후보는 “유권자가 2만 명인 우리 지역구에 한인 유권자는 단 6명이기때문에 40%인 백인과 50%인 히스패닉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지난 30년 동안 이 지역에서 사업과 봉사를 해 온 것이 어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파산위기에 내몰린 저지시티의 비영리 커뮤니티 병원인 ‘크라이스트 병원’의 구제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뉴저지간호및 병원근로자노조(HPAE)’가 수여하는 영예의 ‘헬스 케어 영웅상(Health Care Heroes)’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윤 후보의 아버지(윤석곤) 이름을 딴 도로가 존재할만큼 지역 유지였던 부친의 좋은 이미지도 표심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다. 저지시티의 하이트타운에 있는 ‘Sokkon Yun Plaza’ 는 뉴저지의 유일한 한글이름 도로이다.
뉴저지의 한인 시의원은 팰리세이즈팍과 리지필드팍 등에서 여러 차례 탄생했지만 뉴욕 맨해튼의 허드슨강 너머에 있는 저지시티는 인구 25만 명의 비교적 큰 도시로 시의원의 무게감이 다르다. 이 지역은 이른바 ‘무정당 지역’이어서 11월 본선거를 치르지 않고 5월에 시장과 시의원 선거가 실시된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저지시티는 뉴욕의 위성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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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시티(Jersey City)는 뉴저지 주 동북부, 허드슨 강 연안(沿岸)에 위치하고 있다. 뉴욕 맨해튼에 접하는 뉴욕의 위성도시라고 할 수 있으며 인구 25만여명으로 뉴왁(Newsark)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1630년 인디언으로부터 토지를 매입하여 도시를 건설한 것이 시의 기원이다. 허드슨강을 사이에 두고 뉴욕과 직결되기 때문에 19세기이후 제지 정유 화학 기구 등 각종 공업이 발달하여 뉴욕시 공업지구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허드슨강 서안에, 안벽(岸壁) 연장 24km에 달하는 많은 부두가 있어 외국 선박과 연안 항로선의 출입이 잦으며, 철도선과도 연결된다. 세인트피터스대학교와 저지시티 주립대학교 등이 있다.
맨해튼의 다운타운과 가까우며, 홀랜드 터널로 곧바로 연결된다. 지하철과 여러 버스 노선도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