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방정부가 한국어 선거달력을 수년째 만들어 配布(배포)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저지 버겐카운티는 2일, 미주한인유권자센터의 한누리 프로그램 디렉터에 2012년도 한국어 선거달력을 전달했다. 버겐카운티 존 호건 서기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거 달력뿐아니라 우편투표 신청서와 선거 가이드도 한국어로 제공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표와 관련된 문서도 한국어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버겐카운티와 한인커뮤니티와의 원활한 소통과 더 많은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마지막으로 한인유권자센터에게 감사를 표했다.
선거 달력에는 올해 선거 주요 일정, 선거 관리국 연락처, 투표 방법 등이 자세히 나와있어 누구나 쉽게 선거일과 어떻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한인유권자센터는 선거달력이 필요한 누구나에게 무료로 배포하며 유권자 등록 캠페인이나 큰 한인 행사등에서 최대한 많은 한인유권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선거달력은 해켄색 1 Bergen County Plaza1층에 위치한 카운티 클락 오피스나 한인유권자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유권자센터의 김동찬 대표는 “선거 달력은 지난 2010년 인구조사에 따른 한국어 선거 서비스(section 203)의 일환으로 한인 유권자들의 선거와 투표관련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욕=민병옥특파원 bymin@newsroh.com
<꼬리뉴스>
올 첫 선거 4월 17일 교육위원회
선거달력에는 올해 가장 먼저 실시되는 선거로 팰리세이즈 팍을 포함해 카운티내 20개 학군에서 4월17일 실시되는 교육위원선거부터 표시돼 있으며 유권자등록 마감은 이달 27일이다.
현재 카운티가 제공하는 한국어 선거관련 홍보물은 ‘2012년 한국어 선거달력’과 ‘우편투표용지 신청서’, ‘우편(부재자)투표 안내서’ 등 3가지다. 투표용지는 지난 1월 24일 포트리 교육환경개선안 투표에서 한국어로 제작돼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카운티 클럭은 이달 5일 오전 11시 팰리세이즈 팍 보로홀에서 한인 대상 인쇄관련 공개입찰 설명회도 개최한다. 호간 클럭은 지난해 후보자 토론 과정에서 카운티에서 사용되는 모든 인쇄물 제작에 대한 공개입찰을 공약한 바 있으며 이번 설명회는 인쇄소를 운영하는 한인 업주가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