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저지의 30대 한인변호사가 연방하원 의원직에 도전해 관심이 일고 있다.
주인공은 로이 조(32) 변호사. 뉴저지 연방 5지역구 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 의사를 밝힌 로이 조 변호사는 한인사회와 활발한 접촉을 가지며 선거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그가 도전하는 5선거구는 공화당의 6선의원 스캇 가렛 의원이 버티고 있다. 그에 앞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러나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클로스터와 데마레스트, 파라무스 등을 기반으로 한 선거구여서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조 변호사는 “현재 약 10만 달러의 선거 자금을 모았다. 이는 지난 본선거에서 가렛 의원에게 도전했던 민주당 후보의 선거 자금보다 많은 것”이라면서 “1차 목표인 100만 달러 후원에 성공한다면 버겐카운티 민주당에서도 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렛 의원이 6선 동안 한인사회에 해준 것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한인들의 후원과 약 30%에 달하는 부동층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다면 당선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 변호사는 20일 미동부의 풀뿌리시민단체인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뉴저지 사무실을 방문, 한인 청소년 인턴들과 만나 현실정치 참여의 필요성과 자신의 출마배경 등을 소개했다.
그는 “중학생 시절 이민 1세인 아버지가 정부 도움으로 미국에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을 봤다. 이때 정치의 중요성을 느꼈고 정치인이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도 흑인이라는 선입관을 깨트리고 대통령에 당선됐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28세의 젊은 나이에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했다”고 전제하며 자신도 편견을 깨뜨리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브라운-조지타운 졸업 엘리트 로이 조 변호사는 2003년 브라운대학 졸업 후 뉴저지 주지사 사무실에서 1년간 일했으며, 뉴욕·뉴저지항만청 부청장 보좌관으로 근무하는 등 정부기관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조지타운대학 법대를 거쳐 바이론 도간(민주·사우스다코타) 전 연방상원의원 사무실 공보 담당자를 지내는 등 정치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