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처음으로 뉴욕시 전체에 단 10명뿐인 ‘고교위원’으로 선출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황용(44) 리바운드 피트니스 대표. 뉴욕시 교육청은 4일 이황용 후보가 뉴욕시고등학교위원회(Citywide Council on High School CCHS) 위원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 당선자는 7월 1일부터 2년간의 임기(任期)를 수행하게 된다.

이 후보는 지난달 20일 퀸즈보로의 CCHS 위원 선거에 나가 동률 2위를 기록,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결선 투표 집계결과 이날 최종 당선을 확정지었다.
고교위원(CCHS)은 뉴욕시 5개 보로(borough)마다 2명씩, 전체 10명과 시교육감과 영어학습생위원회, 특수교육위원회가 각각 1명씩 지명해 모두 13명이 활동하며 뉴욕시의 고교 교육 정책 자문 역할을 맡는다. 반면 초중학생을 위한 교육위원(CEC)은 학군별로 9명씩 있어 숫자가 훨씬 많고 활동폭이 제한됐다.
이황용 대표는 2007년 퀸즈 25학군 교육위원선거에 당선됐고 2009년 재선에 성공하는 등 교육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활동해 왔다. 2010년엔 미주한인청소년재단(KAYF) 공동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06년엔 미주최초의 한인청소년농구대회를 창설, 매년 대회개최를 통해 1.5세, 2세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增進)과 정체성 함양을 돕고 있다.
이 대표는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고교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2007년 첫 교육위원 당선
이황용 대표는 지난 2007년 처음 뉴욕시 교육위원선거에 출마했다.
당시 25학군선거에서 당선된 이 대표는 2009년에도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각 학군별로 시행된 선거에 앞서 25학군 학부모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차 학부모-교사협회(Parent-Teacher Association; PTA) 투표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또 26학군에서 한인 에스더 정씨가 당선돼 뉴욕시에서 2명의 한인교육위원이 탄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