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37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아 전역에서 불꽃놀이의 축포(祝砲)가 터졌다.
독립기념일은 4일이지만 많은 지역에서 전날 밤 밤부터 크고 작은 불꽃놀이가 벌어져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3일 퀸즈 플러싱과 뉴저지 포트리, 뉴욕 아슬리 등 여러 타운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벌어지자 주민들은 물론, 곳곳에서 차를 세워 구경하는 모습이었다.
독립기념일의 최대 장관은 4일 밤 맨해튼 상공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다. 메이시스 백화점이 주관하는 이 불꽃놓이는 맨해튼 24가부터 42가 사이의 허드슨강변에서 펼쳐졌다. 역 25분간 무려 4만개의 폭죽이 환상의 꽃무늬를 밤하늘에 아로새겼다.
메이시스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현장은 이날 오전이후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전망이 가능한 맨해튼의 주요 빌딩 옥상과 허드슨 강 건너 뉴저지 저지시티와 고지대 일대에 수많은 사람들이 초저녁부터 모여들었다.
독립기념일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행사장은 대부분 오전부터 노래와 댄스페스티발 밴드공연 등 다양한 축제가 함께 열려 신명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욕 플러싱에선 전날 메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MLB 경기가 벌어진 직후 시티필드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졌고 뉴저지 잉글우드와 테너플라이 등지에선 4일밤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뉴욕=임지환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사제불꽃놀이 체포되기도
일부에선 불법으로 규정된 사제 불꽃놀이를 벌이다 체포되는 사례도 속출했다.
퀸즈에선 3일 조지 리아카스라는 20대 남성이 집에 50박스의 불꽃놀이 화약을 보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리아카스는 지난해에도 불꽃놀이 화약을 불법 은닉(隱匿)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미국에선 불법으로 불꽃놀이를 하다 적발될 경우 최고 5000달러 벌금이나 1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