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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풀리지 않는 9.11의혹

글쓴이 : 김진곤 날짜 : 2013-09-12 (목) 23:32:14


9·11 테러가 ‘자작극’이라며 음모론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당시 조지 W. 부시 정권이 유태 세력과 공동으로 9·11 테러를 꾸몄다는 것이다. ‘진보연구학회’를 이끄는 데이비드 레이 그리핀 박사는 9·11사건의 ‘진상규명’을 주장하는 그룹을 두갈래 분석했다.
 
 
첫째는 LIHOP(let it happen on purpose)으로 미국 정부가 테러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았음에도 일부러 무시하거나 테러리스트들을 방관했다는 주장이다.


둘째는 MIHOP(made it happen on purpose)로 정부의 핵심인사들이 테러를 계획했고, 알카에다와 협조관계를 맺고 있다는 주장으로, ‘루스 체인지’가 대표적이다.

 
 

 
케네디 대통령 암살 의혹을 다룬 영화 ‘JFK’를 감독한 올리버 스톤은 9·11사건을 다룬 영화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개봉하면서 “음모론이 자꾸 나오는 이유는 미국 정부가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9·11이 미국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사건의 공식 견해를 지지하는 그룹도, 사건 때의 실수 등을 정부와 군이 은폐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그 이유로 테러가 침체한 부시 행정부의 지지율을 올리고,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의 계기가 되어, 군수 산업에 이익을 가져 왔다는 주장이다.

 
 

또한, 이러한 음모론이 국가 권력에 대한 불신과 반미 감정, 반유대 감정 등 때문에 존재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날 맨해튼 브로드웨이에서는 많은 건축기술자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단체에서 나온 30여 명의 회원들의 시위가 있었다. 올해로 12년째 진실을 알리고 있다는 그들 그룹중에는 해병대 군인도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폭력에 반대한다”는 구호아래 전문가들이 본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사례들을 명시한 유인물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나눠주었다. 그 주변으로 경찰들이 멀찌감치 떨어져서 시위현장을 지켜보았다.


 
 
 
시위에 참가한 한 존이라는 이름의 시민은 “수천명의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지만 이것은 준비되고 계획된 음모라는 것을 알게 될 날이 꼭 올 것이다. 건물의 해체나 폭파에 대해 기본적인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납득할 수 없는 것이 바로 911이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김진곤특파원 ckkim@nesroh.com


 
 
 
<꼬리뉴스>


 
 
“음모다” vs “근거없다”


 
 
 
 
‘9·11 음모론’에 관한 10여개의 다큐물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2005년 제작된 ‘루즈 체인지(Loose Change)’다.


‘루즈 체인지’에서 담고 있는 ‘음모론’은 다음과 같다. ▲ 미 국방성 건물(펜타곤)을 공격한 것은 당초 공식적인 결론과 달리 민간 비행기가 아니라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 ▲ 세계무역센터 붕괴 원인은 비행기들의 충돌이 아닌 미리 누군가 장착한 폭탄 때문이다. ▲ 특히 비행기로 공격받지 않은 7번 건물이 두 개 건물이 무너진 뒤 7시간 만에 무너진 것이 설명되지 않는다. ▲ 납치범과 승객들의 격투 끝에 들판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여객기 93은 주류 음모론에서는 ‘미국 정부가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되지만,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해볼 때 클리블랜드 홉킨스 공항에 착륙했다. 미국 정부는 탑승객들은 폐쇄된 나사(NASA) 기지로 보냈고, 그 후 그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또한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지는 과정이 찍힌 영상을 분석하면 거의 자유낙하속도로 붕괴하는데, 강철 구조물로 세운 빌딩이 폭파 해체와 같은 방법이 아니고선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루즈 체인지’는 그 근거로 붕괴 순간 건물 아래층들에서 일어나는 작은 ‘폭발’ 영상을 제시한다.


반면 히스토리 채널은 2007년 ‘9·11음모론의 실체-진실 혹은 거짓’이라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통해 제기된 의혹들을 일축하고 있다. ‘사전에 설치한 폭탄에 의한 세계무역센터 붕괴’와 같은 주장에 대해선 “일반적인 폭파해체 공법은 하부 지주를 잘라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바닥부터 가라앉히지만,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지는 장면은 정반대”라며 “작은 ‘폭발’처럼 보이는 것도 건물이 무너질 때는 내부도 완전히 파괴되는데, 붕괴로 생성된 엄청난 에너지가 공기를 압축, 먼지로 변한 콘크리트를 양쪽으로 밀어낸 것”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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