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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코리아” 韓항공 샥스핀 운송중단 美네티즌 호평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3-06-24 (월) 08:20:00

 

한국의 양대 항공사가 샥스핀 운송을 중단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멸종위기에 처한 상어보호를 위해 샥스핀(상어지느러미) 화물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동참(同參)할 뜻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같은 소식을 웹사이트 ‘코리아 리얼타임’을 통해 올리자 네티즌들이 칭찬하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고마워요 코리아” “잘한다 코리아” “이처럼 중요한 문제에 동참한 항공사의 용단에 감사한다”라며 대부분 찬사를 보내는 모습이었다.

 

미주 한인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선희 씨(뉴욕 퀸즈)는 “샥스핀이라는 요리 때문에 희생되는 상어가 너무나 많다고 들었는데 우리 국적항공사들이 좋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최현진 씨(뉴저지 버겐카운티)도 “우리나라 항공사들이 이런 캠페인에 동참한 것이 아주 신선하다. 미국인들도 칭찬하는걸 보니 국가 이미지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일부에선 “왜 먹는 것까지 서구인들의 취향에 맹종(盲從)하느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비싼 항공권과 서비스나 개선하라”는 비판도 했지만 대체로 이번 결정을 긍정 평가했다.

 

WSJ는 대한항공이 이미 3월부터 샥스핀 화물 운송을 규제해 왔으며 이번 발표를 통해 공식적인 중단계획을 IATA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샥스핀으로 인해 상어들은 연간 7300만 마리가 남획(濫獲)돼 지느러미만 잘려진 채 버려지고 있다. 상어지느러미는 킬로그램당 8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특히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한국에서 상어지느러미는 지난해 58만2천달러 상당의 76톤 물량이 수입된 바 있다. 상어지느러미는 주로 호텔과 중식당에서 스프로 소비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국제거래 협약’(CITES) 회의에서 상어류 5종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데 이어, 5월에는 미국 뉴욕주에서 샥스핀 유통금지 법안이 통과되는 등 상어를 보호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지역 운항하는 항공사 일부가 최근 샥스핀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캐세이 퍼시픽 항공은 지난해 9월 가장 먼저 실행에 옮겼고 지난 5월엔 뉴질랜드 항공이 동참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www.en.wikipedia.org

 

<꼬리뉴스>

 

뉴질랜드, 샥스핀 요리거부 캠페인도

 

뉴질랜드의 경우, 한인언론과 환경단체들이 샥스핀 요리를 주문하지 말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살아 있는 상어의 지느러미를 자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남태평양 인근에서 중국 등 외국 국적 어선들이 상어를 산 채로 지느러미를 자른 다음 그대로 바다에 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네티즌은 “지느러미가 잘린 상어가 피를 흘리면서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장면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인간의 미각(味覺)을 위한 잔인한 살상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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