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언론을 대표하는 재외동포언론인협회(회장 이종국)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과 충남 강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국의 글로벌웹진 ‘뉴스로’와 영국의 ‘유로저널’ 등 15개국 25개도시 35개 언론사 대표들이 참가한다. 재외동포언론인협회(이하 재언협)는 한민족 공동체 구축과 민족의 동질성 유지, 정체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02년 한국기자협회가 재외동포언론인대회를 개최한 것이 모태가 되었다.

▲ 지난 4월 열린 재외동포언론인대회 심포지엄
2010년 사단법인 재언협이 공식 출범한 이후 봄 가을로 언론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7일 공주대학교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한민족교육’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첫 번째 공식행사로 시작한다.
9일과 11일까지 강원 횡성군청과 원주시 등에서 ‘한우축제 해외홍보 및 청년 중소기업 해외진출 방안’, ‘지방중소기업 해외협력방안’, ‘첨단의료복합단지 세계진출을 위한 홍보와 해외한인언론사의 역할’ ‘회원사 각국 현지언론 발전을 위한 제안’ 등 4차례의 토론회가 잇따라 열린다.
또한 동해자유무역청장이 주관하는 특강을 비롯, ‘한반도 현안과 국제정세’ ‘한민족교육과 한민족센터 건립의 필요성’ 등 3차례 특강과 정부안보현황 브리핑에도 참석한다. 이밖에 재외동포 언론인들은 세종특별자치시와 동해시, 횡성한우축제, 원주 의료기기산업단지 투어도 병행할 예정이다.
750만 재외동포사회에 대한 관심은 중앙정부는 물론, 글로벌시대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창출, 인재영입에 관심을 갖는 지방자치단체들과 대학기관에서 날로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소중한 인적 자산이기도 한 재외동포사회와 모국의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강력한 여론선도층인 재외동포언론의 중요성 또한 크게 강조되고 있다.
재언협의 이종국 회장은 “재외동포사회는 현재 차세대체제로 전환기를 맞는만큼 본국에서도 재외동포사회에 대한 정체성 교육과 역량 결집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를 방치한다면 재외동포사회의 미래는 긍정적, 희망적으로만 보기 어려우며 한민족 공동체 의식 또한 점점 희박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민족 후세들의 모국에 대한 정체성을 일깨우고 차세대 인재들의 역량이 모아진 전 세계적 네트워크가 대한민국 발전과 융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한민족교육에 대한 근본적 성찰과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번 일정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한민족교육’이라는 주제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도 그같은 까닭이다. 심포지엄이 열리는 공주대는 지난 2009년 4월 한민족교육문화센터를 설립하는 등 정부 산하 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으로부터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번 가을대회 행사를 총괄한 재언협의 여익환 사무총장은 “올해는 재외 언론인들은 물론, 해외 현지의 한국학교 일선교사들, 재외동포 교육정책을 수행하는 교육자, 전문가들이 모여 한민족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토론하며, 지방도시의 주요산업, 축제 등의 해외진출과 홍보, 대한민국과 국제정세 관련 브리핑 등을 보고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