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소수계 시민단체중 하나인 민권센터(대표 정승진)가 설립 29주년을 맞았다.
26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민권센터 연례만찬엔 한인사회 관계자와 존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 토니 아벨라 주상원의원, 뉴욕시의회 피터 쿠 시의원, 멜린다 캣츠 퀸즈보로청장 후보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이민자 권익 옹호 활동에 기여한 뉴욕 커뮤니티 트러스트 재단과 조지아 주 프리덤 대학이 ‘정의구현상(正義具現賞)’을 수상했다.
<사진 교회일보 제공>
민권센터 그레이스 심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만찬은 각계 인사들의 영상 축하메시지와 민권센터의 주요 활동이 소개됐고 서류미비 청소년 출신 피아니스트 테레자 이 씨의 특별공연이 이어졌다.
뉴욕커뮤니트러스트는민권센터가 진행해온 서류미비 청소년 추방유예 행정조치인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신청 서비스를 지원해왔고 프리덤 유니버시티는 신분에 상관없이 학생들에게 정식 대학 수업을 제공하는 등의 공헌을 인정받았다.
2011년 설립된 프리덤유니버시티는 조지아주의 상위 5개 대학교가 서류미비 학생들에게 입학을 허용하지 않는 정책에 대응해 우수 교수진이 대거 합류한 가운데 한인을 비롯한 이민자 출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덤 유니버시티의 공동 창립멤버인 김은진 씨는 “학생들의 신분을 이유로 입학을 금지시킨 학교들의 정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정의구현상 수상을 계기로 정의와 평등을 이룩하는데 다함께 노력하자”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민권센터는 다음달 5일엔 뉴욕 브루클린 캐드먼 플라자를 비롯한 미 전역의 60개 도시에서 이민개혁 법안의 연방하원 표결을 촉구하기 위한 대대적인 ‘이민자 대행진’이 펼쳐진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