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BBC가 최근 일본의 법원이 극렬반한단체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한 것과 관련, “재일한국인들이 여전히 인종차별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문제점을 보도해 관심을 끌었다.
BBC는 7일 일본의 극우단체인 자이토쿠카이(在特 会) 회원들의 혐한(嫌韓)시위에 대해 일본 법원이 시위금지와 1200만엔의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전하고 이는 한국인 인종 차별에 대한 극히 드문 판결이라고 보도했다.
해외시민네트워크인 ‘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네트워크(정상추 네트워크)에 따르면 BBC는 일본에 거주하는 수십만의 재일 동포 대다수는 일제 강점기 동안 한국에서 강제 이주 당했던 사람들의 후손으로서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인종차별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BBC는 일본 법원이 “자이토쿠카이가 한 조선학교에 대해 벌인 증오발언 시위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면서 “이들이 학교밖 시위에서 학생들과 교사를 위협하고, 학업환경을 훼손하는 등 유엔 협약에 명시된 인종차별 규범을 어겼다”고 소개했다.
법원은 2009년과 2010년 학교 밖에서 있었던 시위들 중 최소한 3번의 시위는 학생들과 교사들을 위협했고 학업 환경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BBC는 “일본 법원은 자이토쿠카이가 더 이상 학교 근처에서 시위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면서 ”증오발언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이 시위가 유엔 협약에 명시된 바에 따른 인종차별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에는 수십만의 재일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상당수는 1910년-1945년 일제강점기 동안 강제로 이주 당했던 사람들의 후손들”이라고 소개하고 “일본에서 가장 다수의 소수민족인 한국인은 여전히 인종차별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BBC는 “수천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자이토쿠카이는 일본내 한국인들이 특권을 누린다며 재일한인들의 ‘특권’과 대항해 싸워야한다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