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타운에서 맥도날드와 함께 하는 아시안문화유산의 달 행사가 펼쳐졌다.
지난 11일 플러싱 189중학교 강당은 아시아계 어린이들과 가족들로 가득 채워졌다. 해마다 5월 열리는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 행사는 올해 맥도날드가 스폰서로 참여한 가운데 어느때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인기를 모았다.
맥도날드의 마스코트인 익살스런 도날드가 나와 난센스 퀴즈와 재치있는 이야기들로 어린이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비보이 팀의 다이내믹한 브레이크 댄싱과 흥겨운 랩뮤직이 이어지자 강당은 관객들의 歡呼聲(환호성)으로 가득했다.
이날 행사엔 중국계인 피터 쿠 시의원과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 등도 초대돼 흥겨운 시간을 함께 했다.
최윤희 회장은 “이제 뉴욕에서 가장 많은 아시안 인구가 살고 있는 곳은 맨해튼의 차이나타운이 아니라 바로 우리 한인들이 살고 있는 플러싱”이라며 “한인과 중국인 커뮤니티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 플러싱은 아시아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플러싱 뉴욕아시안커뮤니티의 상징
이날 행사는 맥도날드의 어카운트 코디네이터인 엘리 리가 주도한 가운데 관객들은 흥겨운 공연은 물론, 맥도날드 모자를 비롯한 작은 기념품들을 받고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2010년부터 아시안 문화유산의달 축하행사를 후원한 맥도날드는 올해는 더 규모를 크게 해 관심을 모았다. 플러싱을 뉴욕에서 가장 중요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據點(거점)으로 인정한 것이다.
맨해튼에서 동쪽에 위치한 퀸즈보로의 플러싱 타운은 본래 1645년 네덜란드인들이 롱아일랜드에 정착하면서 만들어진 도시다. 이후 유태계들이 다수 거주하다가 수십년전부터 후발 이민자들, 특히 아시안 인구가 크게 늘었다.
지금은 메인스트릿 일대가 제2의 차이나타운으로 변모했고 한인들은 노던블러바드 동쪽으로 길게 상업단지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