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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모’ 전혜성 박사, 뉴욕서 자녀교육세미나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3-11-12 (화) 10:20:11


‘교육의 대모’로 불리는 전혜성(84) 박사가 9일과 10일 양일간에 걸쳐 뉴욕감리교회(강원근 목사)에서 자녀교육 세미나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전혜성 박사는 여섯 남매 모두를 세계적 명문대인 하버드와 예일에 보내 화제를 모은 주인공이다. 6남매가 단지 명문대를 졸업했다고 전 박사가 자녀교육의 대모로 불리는 것은 물론 아니다.


장남 고경주씨와 3남 고홍주 씨 등 자녀 모두가 소수계의 한계를 딛고 행정부 고위직과 총장 등 공직에 오르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등 자녀교육의 ‘롤 모델’로 불리고 있다.


장녀 고경신 씨는 하버드대 졸업한 뒤 MIT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장남 고경주 씨는 예일대 의대를 졸업한 뒤 2009년 오바마 행정부의 보건부 차관부를 역임했다. 차남 고동주 씨는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 의대교수다.


3남 고홍주 씨는 하버드대 졸업 후 한국인 최초로 예일대 법대 석좌교수와 예일대 로스쿨 학장을 역임했다. 현재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 법률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차녀 고경은 씨는 하버드대 법학박사로 유색인종 여성 최초로 예일대 로스쿨 석좌 교수로 재직 중이다. 막내 아들 고정주 씨도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주미특명전권공사를 지낸 남편인 고 고광림 박사는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국제법(법학박사)을 전공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전혜성 박사 부부와 4남2녀의 박사학위는 모두 12개에 달한다.


남편과 두 아들은 ‘지난 100년간 미국에 가장 공헌한 100인의 인사’에 올랐고 동암문화연구소 이사장인 전 박사의 자녀 교육법은 미국 교육부에 의해 동양계 미국인 가정교육의 성공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혜성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재미 한국인의 정체성’을 비롯, ‘미국 자녀교육과 한국 자녀교육의 차이점’, ‘아이들을 어떠한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교육의 목적’, ‘성공한 코리안 아메리칸의 공통점’, ‘세계 속의 우리 한민족의 위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부모의 역할 속에 다민족 사회에서의 자녀 교육은 도전도 크지만 보답도 크다”고 자녀 교육의 지혜를 전달했다.


전혜성 박사는 공부를 강요하기 보다는 자신이 공부하고 그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자녀들에게 보여줬다고 말한다.


전 박사는 “미국 최초의 유색인종 대통령 취임을 한 지금 50% 이상의 미국 어린이들이 유색인종이다. 한 세대 후에는 소수 민족이 다수민족이 된다. 과연 새 시대에 요구되는 자녀 교육은 무엇인지 우리는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체성면에서 2세들은 성취와 능력과 관계없이 항상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고 1세들보다 편견에서 오는 상처가 매우 크다. 또한 재미 한국인이 모국에서 받는 오해들 또한 적다고 할 수 없다”라고 현실적인 자녀 교육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전혜성 박사는 “미국내 한국의 이미지는 지난 1950년 한국전쟁, 1970년 박동선 뇌물사건, 1980년 문성명 통일교 사건, 1988년 서울올림픽, 1992년 L.A 폭동, 1997년 IMF 경제 위기, 9.11 테러 후 북한에 대해 악의 축 정의 등 자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전 박사는 “모국과 이민사회, 거주 국가 삼각관계에서 본 디아스포라 정체성 문제 또한 깊이 살펴볼 내용”이라며 자녀 교육 문제에서 전반적인 분석의 힘이 1세 부모들에게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전혜성 박사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다니던 중 전액 장학금을 받고 1940년 대 말 디킨슨대학에 진학해 경제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후 보스턴대학 대학원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대에는 비교문화정보 체계를 만들어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과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 객원교수로 강단에 섰고 국무총리상, 해외동포상, 국민훈장 석류장이 서훈됐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SBS 스타킹이 발굴한 테너 김승일 뉴욕공연


SBS ‘스타킹’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테너 김승일씨가 뉴욕을 방문했다. 남다른 재능으로 각종 음악 경연 대회마다 대상을 휩쓸었던 테너 김승일, 집안 사정과 어머니 병환으로 학업 중단 학교 자퇴, 학비 벌기를 위해 야식 배달부로 일하며 음악의 열정을 놓치 않았던 이력을 갖고 있다.

 
 

 
 
스타킹을 통해 한순간 삶이 바뀐 그는 다시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르고 청와대 초청 연주, 영국 성악가 폴포츠 전국 순회 연주 등에 참여하고 있다. 바쁜 일정에도 뉴욕을 방문한 것은 고아들을 돕는 고어헤드 선교회를 위해서다.


꿈에 그리던 앨범을 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승일씨는 10일 뉴욕후러싱제일교회(장동일 목사)에서 참여한 한인 200여명에게 ‘보리밭’ 등 주옥같은 가곡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13일(수) 필라 벧엘장로교회(안재도 목사), 14일(목) 뉴저지 팰팍한인교회(이상조 목사), 15일(금) 맨하탄 메트로폴리탄감리교회(한영숙 목사), 17일(일) 뉴저지 한인장로교회(김도완 목사) 등 연이어 공연에 나선다.


<교회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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