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예비선거에 출마한 4명의 한인 후보들이 무난히 당선을 확정지었다.
5일 실시된 뉴저지 예비선거에 출마한 민주당의 이종철(팰리세이즈 팍), 박익성(레오니아), 데니스 심(릿지필드) 후보와 공화당의 진 배(우드클립프 레이크) 후보는 경선(競選) 없이 당선돼 올해 11월 6일 실시되는 ‘2012 뉴저지 본 선거’에 각 정당 후보로 출마해 시의원에 도전한다.
팰팍의 이종철 후보는 조셉 테스타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구성, 경쟁 후보 없이 578표를 얻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본선거에서는 공화당 신시아 로퍼·제임스 로퍼 후보와 3년 임기 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팰팍과 레오니아는 전통적인 민주당의 텃밭이어서 두 당선자는 본선거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레오니아는 공화당이 후보조차 내지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리지필드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데니스 심 후보는 253표를 득표, 252표를 얻은 레이 페나바드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확정했다. 본선거에서는 앤거스 토드·워렌 빈센츠(이상 공화) 현 의원과 대결한다.
우드클립레이크 사상 첫 한인 시의원을 노리는 진 배 교육위원은 3년 임기 시의원 자리를 놓고 본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경합을 벌인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연방하원9선거구 파스크렐 후보당선..한인사회 난감
한편 중견 연방하원의원들로 한인유권자들에 경쟁적으로 구애해 관심을 모은 연방하원 제9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빌 파스크렐 후보가 예상을 깨고 60%의 높은 득표율로 스티브 로스맨 후보에게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최근 선거구 조정으로 두 중진 의원이 맞붙은 연방하원 9선거구는 팰리세이즈팍과 포트리·레오니아, 리지필드 등 한인 밀집지역이 다수 포함된 선거구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파스크렐 의원은 본선거에서 공화당 슈믈리 보티치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지만 전통적으로 민주당 우세 지역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시 된다.
파스크렐 의원은 “지지해 준 한인 유권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며 “본선거 승리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이슨 김 팰팍 부시장을 중심으로 한인 민주당 클럽 등 지역 한인정치인들이 공식지지한 것은 로스맨의원이어서 한인사회는 다소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두 후보가 다 친한파 인사라고 할 수 있는데 왜 특정후보를 지지했는지 모르겠다. 가만 있었으면 누가 되건 한인사회가 생색을 낼 수 있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역시 한인들이 많은 테러플라이, 클로스터, 놀우드, 크레스킬 등이 포함된 연방하원 5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스캇 가렛 현 의원이 8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상대 후보를 무난히 따돌렸다. 그는 민주당 아담 구센 후보와 본선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