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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韓차세대전투기 중대승리” WSJ

글쓴이 : 노정훈 날짜 : 2013-11-25 (월) 09:22:47

 

  

 

 

미 국방예산삭감으로 곤란을 겪은 록히드마틴이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중대한 승리를 거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WSJ는 한국 국방부가 차세대전투기로 스텔스기능을 보유한 F-35 전투기로 사실상 결정했다면서 2018년부터 40대가 순차적으로 들여오게 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당초 F-35전투기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제외됐지만 ‘스텔스(stealth) 기능이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고 중국과 일본의 공군력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종이라는 점이 어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 국방부는 차세대전투기사업 예산 78억달러에 유일하게 부합한 보잉의 F15SE를 60대 구매할 계획이었지만 스텔스 기능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지난 9월 철회됐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내년에 F-35를 40대 주문하고 나머지 20대는 별도의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저널은 이번 물량은 록히드마틴이 목표한 해외판매분의 절반에 해당되며 펜타곤(미 국방부)의 예산삭감으로 인한 어려움을 뚫는 것은 물론, 향후 해외 판매를 늘릴 수 있는 ‘중대한 개가(凱歌)’라고 평가했다.

 

저널은 록히드마틴이 한국에 대한 입찰제안에서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에 대한 기술지원과 군사통신위성 제작에 도움을 주겠다는 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록히드마틴이 일본과 2016년 F-35를 인도하면서 나고야에 42대의 전투기 조립라인을 세우는 계약을 맺을 사실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F-35의 현 시가는 1억1500만달러이지만 펜타곤과 구입을 희망하는 국가들은 향후 10년내에 7500만달러 이하로 내릴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예산부족 문제가 펜타곤의 주문량을 줄이고 이에 따른 손실이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F-35는 록히드의 총 매출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4년간 록히드가 F-35를 연간 50~60대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나다는 최대한 65대까지 구입하기 위한 협상을 다시 시작했고 이탈리아도 구입 대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터키와 싱가포르도 구입희망 리스트에 있다.

 

F-35 개발 예산을 지원했던 영국은 지난해 처음 F-35를 인도받았다. 올 9월엔 네덜란드가 37대를 추가 구입하는 60억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호주는 내년에 아시아태평양국가 1호로 F-35를 받게 된다.

 

록히드와 파트너인 BAE, 노드롭그런맨,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등은 최근 외부사정이 호전되고 있으며 펜타곤과 비용초과와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협의를 재개하기 시작했다. 록히드와 펜타곤은 향후 2년간 생산량을 두배 이상 늘려 2018년까지 최대 100대까지 공급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저널은 한국이 F-35 선정으로 방향을 선회함에 따라 보잉(F-15SE)과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유로파이터)이 새로운 고객을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지만 보잉은 ‘(한국과의) 입찰에 계속 참여할 것’이라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F-35는 2015년말까지 미 해병대 함정에 탑재되며 2016년부터 공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뉴욕=노정훈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F-35A는 어떤 기종?…"스텔스 기능 있지만 전력화는 아직"

 

우리 공군의 차기 전투기로 록히드마틴사의 F-35A가 최종 확정되면서 이 전투기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 다음은 뉴시스 기사.

 

 

 

그래픽 뉴시스 윤정아기자

 

 

 

지난 9월 차기전투기(F-X)사업이 원점 재검토로 무산됐을 당시 F-35A에 대한 관심은 당초 유력 후보였던 F-15SE에 비해 적었다.

 

 

하지만 이후 공군이 스텔스 기능이 적용된 전투기 구매를 강력하게 요청하면서 전세가 바뀐 것이다. 구체적으로 F-35A는 2016년에 개발이 끝나는 '블록3'다. 현존 최고 성능의 전투기지만 아직 개발이 끝나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다.

 

우리가 구매하게 될 '블록3'는 자동차로 치면 연식 변경 모델에 해당된다. 해를 거듭하며 차량이 개선되는 것과 비슷하다. 현재 F-35A는 '블록2' 버전이 장착된다. 일본이 구매한 것이 이 기종. '블록3'는 용량 등이 향상됐고 공대공, 공대지 작전 능력과 내외부 무장장착이 가능하다.

 

F-35A의 대당 가격은 2600억원 이상이다. 이 금액으로 30년간 운용할 경우 대략 구입가격의 2~3배 가량을 운용비로 지출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초 60대에서 40대로 구매대수가 줄어든 만큼 가격이나 운용비는 상승할 수 있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F-35A의 최대 장점은 최대 유효거리가 500㎞에 달하는 레이더 탐지거리다. 한 번 이륙하면 남한 전역을 레이더 안에 두고 공격과 방어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야간 작전을 위해 전자광학 조준장치도 얹어졌다.

 

미사일 추가 장착도 장점으로 꼽힌다. 기체 내부에 4발을 장착할 수 있는데 외부까지 더하면 최대 11발을 얹을 수 있다. 외부에 미사일을 장착하지 않을 경우 스텔스 기능이 있기 때문에 현존하는 레이더로는 탐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문제는 이 스텔스기능이 반대로 단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내부에 4기의 미사일만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적기와 실전에서 맞닥뜨리면 승산이 없다. 전면전이 일어날 경우 폭격기 외의 성능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말이기도 하다.

 

현재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도 우려 대상이다. 이미 20년째 개발하고 있지만 시제기만 나왔을 뿐 전력화된 것이 전무하다. 캐나다나 터키, 호주 등이 구매를 취소했고, 미국마저 도입 대수를 줄였다. 우리가 40대를 도입한다 해도 전력화 시기가 불분명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도입 대상인 F-35A는 활주로 이착륙 기종이고, 개발 과정에서 엔진 등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수직이착륙하는 F-35B 기종이다"며 "우리가 구매하는 기종은 이제 생산과정에서의 문제만 해결하면 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뉴시스 김훈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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