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앞두고 월스트리트저널 웹사이트에 독일과 일본의 역사의식을 비교하는 광고가 실려 화제가 되고 있다.
'Making Peace With History(역사를 통한 평화만들기'라는 제목의 온라인 광고를 클릭하면 독일의 빌리 브란트 총리와 메르켈 총리의 사죄하는 사진과 일본의 장갑차 위에서 군복을 입고 있는 아베 총리, 위안부 막말 발언을 한 하시모토 시장, 나치발언을 한 아소 다로 부총리의 사진과 내용이 나온다.
이 광고는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적인 매체에 독도 및 일본군 위안부, 동북공정 등의 올바른 역사를 알리는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올린 것이다.
광고는 “1970년 독일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에서 무릎 꿇고 사죄하는 일부터 지금의 메르켈 총리까지 세계인들 앞에 진심어린 사죄와 보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일본 아베 총리는 과거 침략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시모토 일본 시장은 일본군 강제 위안부 존재를 부정하여 세계 언론에 질타(叱咤)를 받고 있다. 일본은 하루속히 과거 침략사를 인정하고 일본군 강제 위안부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보상을 하길 바란다. 그리하여 일본도 독일처럼 세계 평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이고 있다.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아베의 계속되는 망언부터 하시모토의 일본군 위안부 존재 부정까지, 그리고 최근 아소 다로의 나치발언은 정말 충격이다. 이런 일본 정치인들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취지를 소개했다.
서 교수는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언론 사이트인 WSJ.com을 통해 먼저 알린 후 이 웹페이지를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홍보하여 세계적인 여론을 일으켜 일본 정부를 압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독일과 일본’의 비교광고는 월스트리트저널을 시작으로 뉴욕타임스 등 다른 세계적인 언론매체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올해안에 구글과 페이스북 등에도 지속적으로 광고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번 광고비는 서 교수가 외부 강연료를 모아 자비로 충당했으며 WSJ.com 첫 페이지 중앙 광고란에 12일부터 광복절을 전후로 일주일간 집중적으로 노출 될 예정이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