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추석’ 추수감사절을 맞아 뉴욕구세군교회(이상정 사관)가 27일 불우한 환경의 한인 노인과 이웃에 150마리의 터키(칠면조)를 나눠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구세군 본부에서 주최하는 ‘사랑의 터키 나눔행사’는 해마다 퀸즈 지역 소재 구세군 교회가 돌아가며 참여하고 있다. 구세군교회는 그간 타민족 커뮤니티에 터키를 공급했지만 올해는 한인사회의 그늘진 이웃을 찾게 됐다.
우리네 한가위처럼 헤어졌던 가족과 친지가 모여 민족의 대이동이 벌어지는 추수감사절은 올해는 11월 넷째주 목요일(28일)이다. 차가운 기온속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터키를 받아든 한인 이웃들은 환한 표정을 지었다.
이상정 사관은 “퀸즈 지역에 배포한 행사 안내 포스터를 보고 많은 한인 노인 분들이 찾아 오셨다. 터키 한 마리에 담겨진 아름다운 사랑이 퍼져 행복한 추수감사절이 되고 따뜻한 겨울 나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구세군 자선냄비도 ‘사랑의 종소리’
<이상 사진 교회일보 제공>
한편 연말이면 등장하는 구세군 자선냄비는 지난 20일부터 뉴욕과 뉴저지 한인타운 곳곳에 등장해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기 시작했다.
구세군 뉴욕한인교회는 퀸즈 플러싱의 중심부인 루즈벨트애비뉴 메이시스 백화점 맞은편과 H마트 유니온매장과 베이사이드 매장, 한양마트 플러싱 매장, 아씨플라자 매장 등에서 자선냄비 모금 활동을 펼쳤다.
구세군 뉴저지한인교회도 지난 25일부터 12월 24일까지 뉴저지 H마트 릿지필드매장, 포트리A&P 매장, 팰리세이즈팍 샵라이트 매장에서 오전 11시~오후7시까지 자선냄비 캠페인을 전개했다.
모금액은 불우이웃 성탄절 식사제공과 양로원 노인 선물 전달, 불우아동 성탄선물 제공, 긴급재난 구호, 쉘터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자선 냄비는 성탄절 전야인 12월 24일까지 모금활동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