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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넘버2 없다’ NY타임스 전문가분석

글쓴이 : 임지환 날짜 : 2013-12-04 (수) 09:43:11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과 관련, 뉴욕타임스가 “북한에 넘버2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3일 “한국 국정원이 장성택의 핵심 측근 두명이 공개처형 당하고 장성택도 실각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다”면서 “장성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아낀 여동생 김경희의 남편으로 김정일 사후 김정은의 멘토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북한의 김씨 일가는 오직 한 사람의 최고지도자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면서 “장성택을 비롯한 권력엘리트들은 단지 김정은의 조종범위내에 들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올해 30세의 김정은은 지난 2년간 아버지시절의 충직한 부하들을 제쳐두고 자신에게 충성할 수 있는 군부와 당의 새로운 엘리트들을 포진시키며 최고지도자로 빠르게 권력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정은은 종종 해고나 강등을 통해 충성심을 시험하고 은밀한 정보를 수집하며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받은 리더십과 다른 테크닉을 구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세종연구소 정성창 수석연구위원은 “장성택의 측근들이 단순히 부패만으로 처형됐다고 보지 않는다. 권력과 관련한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장성택이 ‘사실상의 넘버2’인 적이 없었다는 의미로 향후 북한군부와 당의 엘리트들은 김정은에게 충성심을 더욱 강하게 입증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간 일부 북한전문가들은 김정은이 허수아비이며 실제 권력은 장성택이 쥐고 섭정을 하는 것으로 판단하기도 했다. 실제로 장성택과 김경희 부부는 지난 수년간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신흥 엘리트들도 이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지난 4월 경제관료인 박봉주가 경제전반을 관장하는 내각 총리에 오르면서 장성택이 북한의 경제개방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장성택은 지난해 중국을 방문, 국경지대 두곳을 자유경제지역으로 만드는 것을 논의하기도 했다.




타임스는 “장성택 부부가 2008년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건강이 악화된후 은둔의 왕국에서 권력 향방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로 부상했다”면서 “2011년 말 김정일 사후, 이들은 조카가 노동당과 군부, 각료의 44%를 교체하는 등 권좌를 공고히 하는 것을 도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장성택이 잠재적인 권력경쟁자로 될 것으로 판단한 김정은이 장성택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약화시키는데 힘을 기울였을 것”이라며 노동신문이 지난달 30일 “이 세상 끝까지 따르자”며 김정은의 유일영도를 촉구하는 사설을 실은데 주목했다.




장성택의 몰락은 지난 4월 국가보위부장이 된 김원홍과 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타임스는 “최룡해가 장성택의 사람으로 알려졌지만 올들어 김정은을 동반한 횟수에서 장성택을 앞섰다”면서 “김정은과 함께 공식석상에 보이는 관료는 신임을 받는다는 확실한 신호”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장성택은 김정은과 함께 공식석상에서 106회 등장했지만 올해는 52회로 절반이하로 급감했다. 장성택이 김정은과 함께 나온 것은 10월 10일 노동당창건일 행사가 마지막이었고 11월 6일 일본의 안토니오 이노키의원을 만난 이후로는 공식석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타임스는 북한 매체가 장성택의 운명에 대한 일체의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며 그가 직책만 잃은 것인지 감금됐는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터프츠대학 플레처스쿨의 북한전문가 이성윤 교수는 “전체주의 체제에서 ‘넘버투’의 인생은 불안정한 것이다. 그러나 김정은이 고모부를 처형하기는 어렵기때문에 과거 두차례 부침을 거듭한 것처럼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 교수는 “현 시점에서 장성택의 실각과 두 측근의 처형은 북한의 모든 사람들, 특히 권력의 환상을 품는 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장성택, 김경희와 대학동급생으로 만나 열애




장성택(張成澤, 1946년 1월 22일 ~ )은 누구인가. 다음은 위키피디아 자료.




김정일의 여동생인 김경희의 남편으로 김정일의 매제이다. 친형인 장성우와 장성길은 인민군 대장이다. 자녀로는 무남독녀의 장금송이 있었는데, 2006년 8월, 신변비관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자살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강원도 천내군(함경남도 문천군)에서 태어나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1969년 모스크바에 유학했다. 김경희와는 대학 동급생으로 만나 사귀게 됐고 1972년에 결혼했다. 놀기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김일성에게 미움을 사서 일시적으로 강원도 원산경제대학에 좌천된 적도 있다. 김정일의 중재로 복귀해 김정일의 측근이 됐다. 김경희와 부부 관계가 나쁘다는 이유로 김정일의 노여움을 사서 1978년부터 2년간 가솔린 제철소에서 사상교육을 받기도 했다. 그후로는 마약 밀수를 진두 지휘하고 3대혁명 소조운동을 추진하는 등 김정일의 최측근으로 권세를 부렸다.




2003년 10월부터 동정 보도가 끊겼고, 2004년 초 '권력욕에 의한 분파 행위'를 의심받아 업무정지 처벌을 받았고, 2년 만에 복귀했다. 나중에는 오랫동안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아내 김경희와 함께 강원도로 요양을 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근로단체 및 수도건설부 제1부부장 등으로 있다가 실각했으나 2006년 복권되었다. 2006년 1월 29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중앙위원회에서 개최한 음력 설 연회에 참석했다고 나와 복권 사실이 판명됐다. 실각되기 전까지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장이었지만 복권 후에도 같은 일을 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북한 보도에서는 단지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라고만 소개됐다. 2010년 6월 그는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부위원장에 임명되어, 삼남 김정은의 후계구도를 주도하고 있다는 견해가 나돌고 있다. 그는 2013년 12월 3일에 실각되었다.




대북전문가인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대표(전 국회의원)은 김정일의 권력이양 과정에서 완벽한 후계구도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장성택이 유일한 김정일의 권력대행자라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는 김정일 정권 붕괴후 주목할만한 주요 인물로 김평일과 장성택을 주목하고 있다. 2008년 8월 이후 '김정일 중병설'이 퍼진 와중에 같은해 9월에는 장성택이 김정일을 대행하는 형태로 권력을 장악했다는 후문도 흘러나왔다.




2008년 8월말 장성택이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다는 정보가 있었다. 이를 두고 김정남을 후계자로 미는 장성택과 차남 김정철을 후계자로 미는 군부 사이에 권력 투쟁이 일어났다는 해석도 나왔다. 2009년 2월 15일 김정일의 건강이 악화됐을 때 장성택이 김정일의 3남인 김정은을 민다는 보도가 나왔다. 2009년 4월 9일 12기 최고인민회의 1차회의에서 국방위원회 위원을 4명 더 늘렸다. 장성택은 대한민국의 대북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신임 국방위원으로 임명되었다.




강선제강소로 좌천된 장성택을 결정적으로 구해준 사람이 김정남의 어머니 성혜림이다. 이후 장성택은 김정일의 후계자로 김정남을 옹립하고 나섰다. 2007년 8월 28일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러시아의 북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김정남의 복귀 소식이 사실이라면 김 위원장의 첫째 아들인 그가 다른 형제들을 권력에서 몰아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정남은 이모 성혜림의 1996년 미국 망명으로 그 위상이 크게 위협받았다. 장성택은 과거에는 김정남의 후계 옹립을 도왔지만 나중에 둘 사이에 거리가 생겼다. 장성택은 각별한 관계인 김정남을 버리고 삼남인 김정은을 지지하는 대신 권력의 핵심 요직에 자신의 사람들을 임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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