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사태와 북핵문제 등 ‘뜨거운 감자’들을 안고 제68차 유엔총회가 1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했다.
총회 의장인 존 애쉬 안티구아바부다 대사의 개회선언과 함께 시작된 총회는 90개국 정상과 44개국 부통령, 행정수반, 11개국 부총리 등 150여개국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 군축 및 비확산, 국제이주 및 개발 문제 등과 관련된 고위급 회담과 토론회를 갖는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한국 대표로 27일 15번째로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고 중국이 뒤를 이을 예정이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의 기조연설은 26일에 잡혀 있다. 북한은 박길연 외무성 부상이 참석하며 기조연설은 10월 1일 오전회의 6번째로 예정돼 있다.
이번 총회 의제는 ‘시리아 사태’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군축 및 비확산’ 문제, 안보리 개혁 등 모두 174개이다. 또한 북한과 이란 시리아 미얀마 등 인권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국가 지역에 대한 인권결의안 채택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윤병세 장관은 유엔개발계획(UNDP)과 세계은행(WB)이 23일 공동 주관하는 유엔 MDGs 관련 고위급 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MDGs는 2009년 9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빈곤 타파에 관한 범세계적인 의제이자, 유엔 회원국이 2015년까지 이루어야 할 8가지 목표로써 빈곤의 감소, 보건, 교육의 개선, 환경보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총회 기간에는 23일 오바마 대통령 부부 주최 리셉션과 2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주최 각국 수석대표 초청 오찬 등의 행사도 열린다. 반 총장은 올해 총회 기간에 115개 양자면담을 비롯해 55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뉴욕=노창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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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반총장 평화의 종 타종 및 흰비둘기 방사 한편 반기문 총장은 18일 존 애쉬 총회 의장, 부인 유순택 여사 등과 함께 세계 어린이들의 교육의 균등한 기회가 제공되도록 세계의 관심을 촉구하는 ‘평화의 종’ 타종식에 참석했다. 21일 국제평화의 날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 반기문 총장은 타종과 함께 흰 비둘기를 날려보내는 행사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반기문 총장은 기념연설에서 “세계의 모든 소년 소녀들이 교육의 혜택을 입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세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UN본부 뒤편에 위치한 평화의 종은 일본 정부가 기증한 것으로 1981년이후 매년 UN총회 개막에 맞춰 타종식을 거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