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고향 하와이에서 2주간의 휴가에 들어갔다.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셀, 두딸 말리아와 샤샤는 20일 밤 대통령전용기를 타고 하와이에 도착했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가 ‘고난의 한해’를 끝내고 2주간의 달콤한 휴가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41%로 최악의 지지율을 기록한 오바마대통령은 이번 휴가를 “잠자고 일광욕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 휴가엔 오바마 대통령의 장모 마리안 로빈슨은 물론, 애견 보와 서니도 동행했다. 오바마 가족은 이날 히컴 공군기지 도착직후 태평양사령관 새뮤엘 로크리어와 하와이주지사 닐 에이버크롬비의 영접을 받았다.
카일루아 인근에 별장을 빌린 오바마 가족은 2주간의 휴가동안 일체의 공식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1월 5일 백악관에 복귀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6일에서 19일 실시된 CNN-ORC 공동여론조사에서 41%로 2009년 1기 집권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들어 국가안보국(NSA) 도청파문, 연방정부 셧다운, 오바마케어 잡음 등 악재가 끊이지 않은 가운데 리더십도 보이지 못하며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에 끌려가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뉴욕=민지영특파원
newsroh@gmail.com<꼬리뉴스>
오바마 11월 취임후 골프라운딩 150회 진기록 오바마는 골프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월 9일 ‘골프 라운딩 150회’ 대기록을 세웠다.
워싱턴타임스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회원제 골프장인 ‘그란데 옥스 골프 클럽’에서 올들어 39번째 골프 라운딩을 했다. 동반자는 NBA 선수 출신 알론조 모닝과 친구인 사이러스 워커, 론 커크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즐겨 찾는 골프장은 군(軍) 골프장으로서 경호가 용이한 앤드류스 공군기지와 포트 벨부아 골프코스로 알려져 있다.
오바마의 골프사랑은 “너무 지나치다”는 여론의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집권 초만해도 오바마의 넘버원 스포츠는 어릴적 선수생활을 한 농구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막상 취임후엔 농구보다는 골프에 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