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꼬리뉴스
·꼬리뉴스 (13092)
·뉴스로 창(窓) (274)
·뉴스로TV (127)
꼬리뉴스
육하원칙(六何原則)?역(逆)피라미드 형식의 스트레이트 뉴스? 정형화, 제도화된 뉴스만 뉴스가 아니다. 뉴스뒤의 뉴스, 뉴스속의 뉴스를 읽자. 뉴스로에선 "꼬리뉴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선에서 취재한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뒷 이야기, 기감 없는 에피소드, 촌철살인의 한마디까지, 뉴스로 독자들은 정규뉴스 바로 뒤에 물리는 꼬리뉴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틀에 박힌 뉴스는 거부합니다. 오직 뉴스로만이 가능한 꼬리뉴스에서 뉴스의 새로운 멋과 맛을 느끼십시오.

총 게시물 13,092건, 최근 3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뉴욕서 동지팥죽 잔치 미주한국불교문화원 김정광원장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13-12-22 (일) 12:25:00
 
 

 

“어릴때 어머니가 끓여주신 팥죽 맛이네요.”




한인노인들을 위한 동지 팥죽잔치가 뉴욕에서 열렸다. 뉴욕불교문화원의 김정광 원장을 비롯한 불자들이 정성껏 마련한 팥죽 잔치가 열린 20일 뉴욕 플러싱의 KCS한인봉사센터에 모인 한인노인들은 따끈한 팥죽속에 담긴 고향의 정취를 떠올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노인들에게 제공된 팥죽은 모두 500인분. 점심식사를 위해 하나둘 모인 한인노인들은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팥죽 메뉴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뉴욕한인사회의 팥죽잔치는 2009년 김정광 원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당시 뉴욕불교신도회장을 맡고 있던 그는 불자들을 이끌고 KCS경로회관을 비롯, 코로나경로회관, 플러싱 커뮤니티 경로센터 등의 노인들 1200명에게 팥죽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처음 펼쳤다.




김정광 원장은 “동지는 작은 설이라고 해서 설날과 추석 다음으로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데 미국에서 살다보니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불교계는 해마다 사찰에서 동지 팥죽을 나눠 먹고 있어서 동포 노인들을 위해 이런 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타국에서 이민생활을 하다보면 추석과 설날을 제외한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잊고 지내기가 쉽다. 그런 탓인지 무료 동지팥죽 행사는 노인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김정광 원장은 “한인 노인들은 대부분 1세이고 오랜 이민 생활 속에 고향 생각이 간절한 분들이 많다. 행사 첫해 이민온지 30년만에 팥죽을 처음 먹어본다며 눈시울을 붉힌 어르신이 생각난다”고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이날 팥죽잔치를 위해 불자들은 일주일전부터 팥을 불리고 찹쌀 새알심도 만드는 등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 팥죽과 시원한 동치미를 곁들이면서 노인들은 “고향에서 먹던 팥죽과 똑같은 맛”이라며 흐뭇해 했다.




KCS 경로회관은 뉴욕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니어센터로 아침과 점심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다채로운 문화강좌를 펼쳐 한인노인들은 물론, 중국계 등 타민족 노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 재향군인회 김성호 명예회장은 “한해를 무사히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고 특히 동지 팥죽을 먹게 되어 매우 기분 좋다”면서 “타국에서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먹어보겠냐. 한인 노인들을 위해 수고해 준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정광 원장은 미동부 최초의 떡 한과 전문점 ‘예당’을 뉴욕과 뉴저지 등에서 운영하며 평소에도 많은 떡과 한과들을 경로회관 등 노인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그는 “뉴욕에서는 연초에 많은 한식당에서 무료 떡국 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동지를 맞아 팥죽 대접을 하는 것은 우리밖에 없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면서 “노인분들이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동짓날 팥죽 유래




중국의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의하면 공공씨(共工氏)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 죽어서 역신(疫神)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 아들이 평상시에 팥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역신을 쫓기 위하여 동짓날 팥죽을 쑤어 악귀를 쫓았다고 한다.




동짓날에 궁안에 있는 내의원(內醫院)에서는 소의 다리를 고아, 여기에 백강(白薑)·정향(丁香)·계심(桂心)·청밀(淸蜜) 등을 넣어서 약을 만들어 올렸다. 이 약은 악귀를 물리치고 추위에 몸을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관상감(觀象監)에서 새해의 달력을 만들어 궁에 바치면 나라에서는 ‘동문지보(同文之寶)’라는 어새(御璽;옥새)를 찍어 백관에게 나누어 주었다. 각사(各司)의 관리들은 서로 달력을 선물하였고, 이조(吏曹)에서는 지방 수령들에게 파란 표지의 달력을 선사하였다.




동짓날은 부흥을 뜻하는데 이날부터 태양이 점점 오래 머물게 되어 날이 길어지므로 한 해의 시작으로 보고 새 달력을 만들어 가졌던 것이다.




동짓날 부적으로 ‘사(蛇)’자를 써서 벽이나 기둥에 거꾸로 붙이면 악귀가 들어오지 못한다고도 전해진다. 또 동짓날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보았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盧昌賢 l편집인 : 盧昌賢
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l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등록일 : 2010.08.31. l창간일 : 2010.06.05.
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 전화 : 1-914-374-9793 l한국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607-204 / 전화 : 010-2041-1942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