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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은 상상초월 인권퇴보의 해” 반총장 UN 송년회견

글쓴이 : 노정훈 날짜 : 2013-12-17 (화) 12:35:29




반기문 총장이 16일 UN본부에서 2013년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 분규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대량학살 위기 등 2013년은 상상을 초월(超越)하는 퇴보(退步)의 한 해였다”고 돌이켰다.



반 총장은 “10만명이 죽고 800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시리아에선 내년도, 내달도, 내일도 기약할 수 없다”면서 “화학무기로 시민들을 공격한 행위로 인해 2013년은 상상을 넘는 퇴보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1월 22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를 통해 시리아의 폭력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면서 시리아 난민들을 돕기 위한 겨울 구호 를 비롯하여 UN사상 최대인 65억 달러를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셀레카반군의 공격으로 촉발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내전에 대해서도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선 지난 3월 셀레카 반군이 대통령을 축출하고 이슬람계 지도자를 임시정부 지도자로 내세운 뒤 기독교계 주민들과 유혈충돌이 발생, 수천명이 사망하고 60만명이 집을 잃었다.



반기문 총장은 “2014년은 사람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기본인권과 복지를 보호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면서 “외교적인 전기가 마련되도록 세계 지도자들이 도덕적, 정치적 책임감을 지는 해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2014년은 아프간과 아랍의 여러 나라가 정권이양의 중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협상가들이 포괄적인 평화협정을 위해 리더십과 통찰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노정훈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장성택 처형은 인권법 위반’ 지적



반 총장은 이날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반역죄로 처형된 것과 관련, “북한 지도부가 지구촌의 인권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장성택 처형이 인권법을 위반한 것임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2인자로 알려진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처형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지 않길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의 발언은 장성택 처형에 대해 첫 공식 발언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사형을 반대한다는 유엔의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또 모든 한반도 주변국에 북한 전개 상황을 신중히 관찰하면서도 섣부른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반 총장은 또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검증을 통한 비핵화에 나서야 하며 국민의 생활여건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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