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인천상륙 68주년과 서울수복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뉴욕해병전우회(회장 최영배)는 22일 퀸즈 알리판드 파크에서 68주년 9.15인천상륙작전 및 9.28서울수복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 회장단과 회원들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야유회를 겸해 화창한 가을날을 즐겼다.
기념식엔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장과 김영진 한인건설인협회 회장 등 한인사회 리더들과 폴 밸론 뉴욕시 19지역 시의원후보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선 최근 한국에서 일부 단체가 인천의 맥아더장군 동상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 것과 관련, 개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난 9일 인천 자유공원에선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진보단체인 ‘맥아더동상타도특위’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동상 철거를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분단 상황을 극복하려면 제국주의 지배 원흉인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고 미군을 추방해 자주 통일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맞서 보수단체인 ‘맥아더동상보존연대’가 같은 장소에서 맞불 집회를 벌이는 등 인천상륙작전과 9.28 서울수복의 달을 맞아 맥아더동상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1일엔 오리건주에서 5선 상원의원을 지낸 임용근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회장이 “인천시가 맥아더 동상을 부담스럽게 여긴다면 오리건주 윌슨빌 한국전쟁 기념공원으로 옮겨 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의 한 50대 남성은 “난 꼴통 보수도 종북 진보도 경멸하는 사람"이라고 전제하고 ”맥아더 장군을 부인하면 UN도 대한민국의 정체성도 부인하는 것이다.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을 수복한 것은 맥아더 장군이 지휘한 UN연합군이었다. 남한을 무력 침략한 북한에 맞선 것을 놓고 왜 미제국주의가 나오나?"고 안타까워했다.
최윤희 회장은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진보 사칭 종북 단체에 대해 미주한인들은 경악을 하고 있다. 한국전쟁때 목숨을 잃은 미군이 3만6천명이다. 맥아더 동상은 자신들을 희생하며 우리를 도와준 구국의 영웅에 대한 작은 답례에 불과하다. 우리 집에 불이 나서 자기 몸 다쳐가며 꺼준 분을 매도하다니, 동상철거는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짓”이라고 비난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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