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지도자 장준하 선생 아들 장호준 목사의 강연과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이 미국 애틀랜타에서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미국의 주요 도시를 누비며 정력적인 강연회 활동을 하는 장호준 목사가 12일 애틀랜타에서 ‘장준하선생의 민족주의’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장호준 목사는 지난 5월 미주 15개 도시에서 조국의 민주주의와 평화, 정의. 상생을 위해 역사교육과 문화를 나누기 위해 설립된 ‘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미주희망연대’ 의장직을 맡고 있다.
그간 미주 10여개 도시들에서 순회 강연회를 했고 애틀랜타에선 지난해 가을 이후 두 번째 강연이다. ‘사람사는 세상 애틀랜타’가 주최한 이날 강연은 1시간 반동안 ‘민족’에 대한 정의와 ‘장준하 선생의 민족주의’에 관한 내용과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호준 목사는 “아버님의 민족주의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통일”이라고 전제하고 ‘민족주의’를 방해하는 외부와 내부의 주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제안 등을 차분하게 설명했다.
강연회 이후 평가모임에서 “목사님의 이야기가 다 옳은 역사적 진실이지만 왜 이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한 참석자의 솔직한 질문에 “도전과 응전의 시대에 민족 역사의 진실과 그를 통해 미래를 바르게 세우고자 하는 우리들의 뜻은 진통속에도 전달될 것”이라며 “마치 수족관에 먹이감이 되는 물고기와 상어를 함께 넣어두어 물고기들의 생명력이 더욱 왕성해지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장호준 목사는“오늘 우리가 정의로운 역사의 씨를 심지 않는다면 반세기 전 박정희가 민족의 거룩한 토양위에 뿌려놓은 오욕의 씨앗이 되풀이 될 지도 모른다”면서 “오늘 모인 80대부터 20대까지의 청중의 분포와 그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열정에서 희망을 보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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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프로젝트 상영회 눈길
한편 특강에 앞서 한국서 보수단체들의 압력으로 메가박스에서 개봉 사흘만에 내려진 ‘천안함 프로젝트’(감독 백승우)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최근 국내에서 인터넷(IP)TV와 케이블TV까지 서비스 중단을 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면서 해외 동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뉴욕의 한인 김정택 씨는 “뉴욕에선 9월 11일 그라운드제로에서 9/11테러가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이를 다룬 ‘화씨911’이라는 영화도 히트했다. 그렇다고 미국이 망했나?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탄압한다면 한국은 민주국가가 아니라 유신독재로 회귀한 나라”라고 쓴소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