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작가-안톤허 번역가 참석

뉴욕공공도서관에서 정보라 작가의 소설 <저주 토끼> 북토크 행사가 열린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은 전미도서상 번역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된 ‘저주 토끼(Cursed Bunny)’의 정보라 작가와 안톤 허 번역가를 초청해 11월 3일(금) 오후 6시, 53가 도서관에서 북토크 행사를 개최한다.
2017년 출판된 ‘저주토끼’는 SF와 호러 판타지 소설에서 두각(頭角)을 나타낸 정보라 작가의 대표적인 소설집으로 저주와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안톤 허 번역가가 영어로 옮긴 ‘저주 토끼’ 미국판은 아셰트 출판그룹 산하 알곤퀸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현재까지 22개국에서 출간되어 전 세계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10월 3일 전미도서재단은 ‘저주 토끼’의 미국판을 포함한 올해 전미도서상 번역 부문 최종 후보 5개 작품을 발표했으며, 최종 수상작은 오는 11월 15일 발표된다. 전미도서상은 전미도서재단이 1950년부터 수여(授與)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 문학상으로, 매년 소설, 시, 논픽션, 번역 문학 및 청소년 문학의 총 5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저주 토끼’는 지난해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 부커상의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뉴욕공공도서관에 나타난 저주토끼’ 제하의 북토크에서 정보라 작가와 안톤 허 번역가는 한국의 호러문학과 ‘저주 토끼’ 번역과정에 대해서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행사 진행은 ‘내가 너의 얼굴을 가졌더라면(If I Had Your Face)’의 저자 프랜시스 차(Frances Cha)가 맡는다. ‘저주토끼’ 영문판은 현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북토크 이후 저자 사인회가 이어진다.
행사를 마련한 김천수 원장은 “‘저주 토끼’는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한국 장르문학의 새로운 해외 진출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우수한 한국문학 작품이 폭넓게 소개되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문화원과 뉴욕공공도서관 53가와 공동주최하는 ‘K-호러문학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행사는 무료이나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예약은 필수이다.
뉴욕공공도서관 주소 518 West 53rd Street New York, NY 10019
(문의: 황연지 실무관 212-759-9550 내선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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