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로드먼의 북한방문이 쉼없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하는 농구대회를 마치고 13일 평양에서 돌아온 전 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또다시 북한 방문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로드먼은 이날 항공편 환승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한 직후, AP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일정과 방북 목적은 언급하지 않았다.
로드먼이 다음달 방북하면 지난해 2월 말 첫 방문이후 지난 1년간 5번이나 평양을 찾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 어떤 미국인사도 단기간 이렇게 북한을 자주 방문한 사례는 없었다.
AP는 “로드먼이 인권과 핵개발 문제를 안고 있는 북한을 전직 NBA선수들을 이끌고 방문한 것이 비난받고 있다”면서 특히 “김정은 앞에서 생일축가를 부른 것이 팀 내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수단의 일원인 찰스 스미스는 “로드먼이 북한 방문 후 몇가지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농구경기전 김정은 앞에서 생일축가를 부른 것은 그의 독단적인 결정이며 적절한 행동이 아니었다. 사적인 자리라면 몰라도 사람들이 모두 보는 공개된 행사는 경우가 다르다”고 비판했다.
그는 로드먼이 케네스 배의 석방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거센 비난을 받는 것에 대해 “케네스 배 문제가 우리의 방북을 퇴색시킨 것은 사실이다. 로드먼은 미 국무성 직원도, UN 관계자도 아니다. 그가 협상한다면 문제만 더 악화될뿐”이라며 애당초 로드먼은 ‘해결책’이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로드먼은 케네스 배 문제에 대해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난 대통령도 아니고 대사도 아니다. 그냥 우리 모두 함께 어울려 행복하길 바라는 개인이다”라고 말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