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상원이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상정한다. 17일 미주한인의 목소리(VOKA 회장 피터 김)에 따르면 “민주당에 이어 공화당이 동해 병기 법안을 별도 상정한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화당의 리차드 블랙 상원의원이 18일 동해병기 법안 상정계획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지난 5월 데이브 마스덴 상원의원 주도로 동해병기 법안 상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리차드 블랙 상원의원과 VOKA의 피터 김 회장 등이 협의하고 있다. <이하사진 VOKA 제공> 이로써 버지니아주는 민주 공화 양당이 내년 1월 각각 두 개의 동해병기 법안이 정식 상정된다. 두 개의 법안은 취지와 내용이 사실상 같기 때문에 하나의 법안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버지니아주 상원은 지난해에도 같은 법안이 교육위원회 표결에서 한표 차로 부결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동해 병기의 정당성에 관한 지지의견이 확산되고 이번 결과가 주목된다.
미주한인의 목소리 피터 김 회장은 “지난해 반대한 공화당 의원 6명 중 4명이 찬성으로 돌아섰다. 이번엔 동해 병기 법안이 꼭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화당은 하원에서도 원내 대표인 팀 휴고 의원이 지난 7월 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한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를 표기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미국 50개중 최초로 상하원에서 동해병기법안이 입안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뉴욕=민병옥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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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차드 블랙 상원의원과 VOKA(미주한인의 목소리) 관계자들<꼬리뉴스>
VOKA 메릴랜드 공립학교 동해병기교육 지침서 개가
사단법인 미주한인의 목소리(VOKA)는 지난 8월 뜻깊은 개가를 올렸다. 미국 공립학교에서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를 함께 학생들에게 교육하도록 권장하는 교사지침서가 처음으로 승인된 것이다.
미주한인의 목소리는 메릴랜드주 앤 어런델 카운티 교육청이 동해 병기에 관한 교사지침서를 관할 공립학교 교장과 교사들에게 전달했다면서 “미국 카운티에서 동해 병기에 관한 교육지침서가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앤 어런델 카운티 지역의 공립학교에서는 앞으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가르치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안드레아 M 케인 부교육감은 지침서에서 “동아시아 지리를 가르칠 때 교과서에 일본해 명칭만 있다면, 명칭에 대해 (동해 표기) 논란이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설명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케인 부교육감은 수업 중에 동북아시아 지도를 만들 경우 학생들에게 일본해와 동해를 함께 표기하도록 권하라는 지침도 하달했다. 앤 어런델 카운티 관내에는 메릴랜드주의 주도인 아나폴리스가 포함돼 있으며 전체적으로 80개의 초등학교와 19개의 중학교, 12개의 고등학교가 있다.
미주한인의 목소리는 앤 어런델 카운티뿐만 아니라 다른 카운티에서도 동해와 일본해 병기 교육을 요청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