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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열차 탈선 참사 67명 사상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3-12-02 (월) 14:57:31
 
  


뉴욕의 통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로 4명이 죽고 63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뉴욕 메트로노스 열차가 1일 오전 7시20분경 허드슨강변 철로에서 탈선했다.

뉴욕주 북부 퍼킵시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던 이 열차는 브롱스역을 지나 스파이튼 다이빌 역으로 진입하던 중 총 8량이 선로를 이탈, 그중 4량이 허드슨 강으로 향하는 비탈쪽으로 떨어졌다.

메트로노스 레일로드의 애런 도노반 대변인은 “열차가 역으로 향하는 곡선구간에 들어서면서 헨리 허드슨 브리지 바로 아래서 이탈했다”면서 “치명상을 입은 승객들이 많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맨 앞의 객차 상단이 강물 위로 떨어지긴 했으나 수심이 낮아 다행히 잠기진 않았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사망자는 4명, 부상자는 63명으로 파악됐으며 부상자중 11명이 중태로 알려졌다.

이 열차는 뉴욕 맨해튼 그랜드센트럴에서 외곽 도시를 오가는 통근열차로 이날은 일요일이라 승객수가 평소처럼 많지는 않았다.

사고 열차는 오전 5시54분 퍼킵시 역을 출발, 7시 43분에 맨해튼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한편 지난 7월엔 화물열차가 같은 역에서 탈선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사고 현장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레이몬드 켈리 경찰국장이 달려와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이었다. 레이몬드 켈리 국장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뉴요커들은 안전의 대명사와도 같았던 뉴욕통근열차가 탈선사고를 일으켰다는 뉴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용커스에 거주하는 김소연 씨는 “지난 20년간 메트로노스를 타고 다녔지만 이런 대형사고는 처음 봤다”고 놀라워하며 그 구간이 심한 곡선인데 혹시 속도를 줄이지 않아서 그렇게 된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뉴욕통근열차 평일이었다면 대규모 참사”..승객 70% 사상 

 

1일 발생한 뉴욕통근열차 사고가 만일 평일에 발생했다면 끔찍한 참사로 기록될뻔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날 뉴욕주 퍼킵시에서 출발한 메트로노스 허드슨라인 통근열차는 오전 7시 20분경 브롱스의 스파이턴 다이빌 역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선로를 이탈, 열차 8량이 모두 탈선했다. 이 사고로 창밖으로 튕겨져 나간 승객 등 4명이 숨지고 6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타임스는 살바토레 카사노 뉴욕소방국장의 말을 인용, “열차에는 약 100명 정도 탑승하고 있었다”면서 “만일 평일이었다면 훨씬 더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평일 같은 시간대 보통 600~700명이 탑승하는 것을 고려할 때 일요일이 아니었다면 사상자가 수백명 발생하는 등 최악의 참사호 확대됐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사망자는 남성 2명, 여성 2명으로 이중 3명이 가족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고 기관사도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기관사가 병원에 실려가면서 응급구조대원에게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블랙박스 분석 등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려면 7~10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열차는 스파이턴 다이빌의 곡선구간을 돌면서 기관차부터 선로를 벗어나 앞의 4량이 허드슨강과 만나는 할렘강 지류 비탈길로 떨어졌고 나머지 4량도 이탈해 일부 객차가 90도 각도로 쓰러지기도 했다.

기관사는 20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열차엔 3명의 검표원이 타고 있었다. 곡선구간을 돌 때는 시속 30마일(약 48km) 이하로 속도를 줄이도록 돼

이날 열차의 4번째 객차에 탑승했다가 부상을 당한 조엘 자리스키는 “졸고 있다가 열차가 마구 흔들리다가 옆으로 쓰러졌다.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객차 반대쪽에 내가 떨어져 있었다. 목숨을 건져 다행”이라고 악몽의 순간을 돌이켰다.

사고 직후 긴급 투입된 구조대중 다이버팀은 할렘강에 추락한 희생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 작업도 벌였다.

사고 열차는 오전 5시54분 퍼킵시역을 출발, 오전 7시43분 맨해튼의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에 도착 예정이었다. 한편 이날 사고현장엔 레이몬드 켈리 뉴욕경찰국장은 물론,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달려왔으나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통근열차중 하나로 알려진 뉴욕 메트로노스 철도는 올들어 잇단 사고로 신뢰감을 잃고 있다. 메트로 노스는 지난 7월 같은 역에서 화물열차가 탈선한 사고가 발생했고 코네티컷과 맨해튼을 오가는 뉴헤이븐라인은 5월에 코네티컷 페어필드에서 충돌사고가 발생해 70명이 부상당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91년 맨해튼 남단에서 지하철 탈선사고로 5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친 사고이후 22년만에 뉴욕에서 발생한 최악의 열차사고로 기록됐다. 스파이튼 다이빌 역에선 지난 1882년 두 대의 열차가 충돌해 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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