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는 배반의 역사다. 박근혜정부는 박정희의 역사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
민족지도자 장준하선생의 아들로 잘 알려진 장호준 목사가 23일 뉴욕에서 강연회를 가졌다. 장준하돌베개 연구위원회가 주최하고 미주희망연대가 후원한 이날 강연은 최근 국가기관의 대규모 선거개입 사태이후 천주교사제들이 박대통령 사퇴를 요구하는 등 거센 후폭풍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미주희망연대’ 의장을 맡고 있는 장호준 목사는 지난해부터 미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시국강연을 하고 있다. 올들어 두 번째 열린 뉴욕 강연회에서 장호준 목사는 박근혜정부를 역사의 퇴행으로 규정하고 “역사를 바로 인식하고 후세들에게 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지금 한국에선 말도 안되는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나고 있다. 국정원 대선개입 등 작금의 사태는 오늘 한순간 생긴게 아니라 오래된 뿌리가 박혀 있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후 제일 먼저 작업한 것이 역사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정부가 들어선 후 역사가 바로 잡혔다. 새로운 역사 재해석의 핵심은 박정희다. 박정희는 배반의 역사다. 일제시대 만주에서 독립군을 때려잡아 민족을 배반했고 3선개헌과 유신으로 헌법을 배반했다. 박근혜정부는 박정희의 친일을 감추고 ‘잘한게 있어서 오늘도 있는 것’이라며 박정희의 역사로 되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호준 목사는 “박근혜정부는 하늘에서 떨어진게 아니다. 61년에 5.16 군사쿠테타 이후 18년 동안 엄청나게 많은 씨가 뿌려졌고 50년이 지난 후 그 뿌린 씨가 박근혜로 나타났다. 이런 말하기 싫지만 또 50년후에 박지만 아들이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사태는 윤석열 검사 같은 사람이 없었다면 드러나지 못했을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댓글 작전이 이명박이 대통령 될 때부터 시작됐다는 점이다. 그때는 박근혜를 비방하는 댓글이었다. 그러다가 문재인을 비방하는 댓글로 나갔다”고 지적했다.
장 목사는 “역사는 돌고 돈다. 숨어 지냈다가 다시 나오는 것이다. 유신(維新)의 심장(心臟)을 쏘고 새로운 역사를 기대했지만 전두환이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을 잡아먹었나. 6월 항쟁, 6월 혁명, 민중의 것을 빼앗으면 다시금 민중의 힘은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장엔 장준하선생의 저서 ‘돌베개’ 등 옛 서적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장호준 목사는 돌베개 최신판과 함께 일본어판을 소개하고 앞으로 영어번역본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준하 선생이 그러했듯 그 또한 ‘민족의 역사 앞에 깨어있는 백성’이 되기 위한 강연회를 미국뿐 아니라 해외 여러 지역과 대학들에서 연다는 계획이다.
장호준 목사는 “잘못된 역사의 바탕에는 기득권(旣得權)이 있다. 일제 기득권의 역사의 되풀이 된 것처럼 국정원 사건도 돌고 돌 것이다. 누군가 끊어 주지 않으면 안된다. 민중의 힘, 국민들의 깨우침이 일어나야 한다. 다음 세대를 위한 역사교육이 가장 소중한 이유”라고 결론을 내렸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장호준 목사 강연회 생생 육성
“지금 한국 상황은 말도 안되는 일들의 연속이다. 박근혜 정부의 역사 회귀, 국정원 대선 개입 등 작금의 일들은 오늘 한순간 생긴 일이 아니다. 한국에 오래된 뿌리가 박혀 있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후 제일 먼저 작업한 것이 역사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이 된 목적은 돈이다. 박근혜는 돈이 필요 없는 사람이다. 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는가? 오직 한가지. 민주정부가 들어선 후 역사가 바로 잡혔었다. 새로운 역사의 재해석이 이루어졌다. 그 역사 재해석의 핵심은 박정희다. 박정희 역사 다시 정리되었다. 역사 정리를 하자니 일제시대, 이승만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전두환, 노태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12.12 사태는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12.12의 뿌리는 박정희가 일제이다. 박근혜 정부는 정리된 자기 아버지의 역사를 되돌리고자 하는 것이 박근혜의 목적이다. 그래서 첫 작업이 역사 만들기가 아닌가.
박정희는 배반의 역사이다. 민족의 배반이다. 박근혜는 아버지의 친일을 감추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친일을 잘했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 친일 한 것은 잘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친일이 꼭 나쁜 일만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하는 맥락이다. 일제가 나쁜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철도도 놓고 등등....잘못된 것이지만 잘한것도 있었어. 잘한것 중에 박정희도 있었어. 박정희가 만주에서 독립군을 때려잡은것. 나쁜것이기도 하지만 그리 나쁜것은 아니라고 보는 시각이다.
이승만도 마찬가지다. 박정희 3선 개헌한것 잘못한것이고 유신을 만든것 잘못된 것이다. 박정희가 배반한 것이 바로 헌법을 배반한 것이다. 국민을 배반한 것이다. 배반한 역사가 잘못된 것이지만 그게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이 있다는 것이다. 3선 개헌, 유신 잘못된 것이지만 그렇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역사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박근혜는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61년에 5.16 군사 쿠테타 이후 18년 동안 엄청나게 많은 씨를 뿌려 놓았다. 50년이 지난 후 그 뿌린 씨가 박근혜로 나타났다. 이런 말하기 싫지만 박근혜 정부 이후 50년에 박지만 아들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가상해 볼 수 있다.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야 한다. 50년 전이라도 뿌린 씨가 지금 나왔는데 50년 후에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는 것이다.
잘못된 역사를 알려야 한다. 그것과 병행해서 해야 할 일이 지금부터라도 자녀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이 필요하다. 이민 역사 100년 넘었다. 처음 50년에는 1세대들이 먹고 살기에 바빴다. 이민 사회에서 바른 목소리를 낸 때를 꼽자면 1970년 후반일 것이다. 약 40년이다. 지난 40년이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주었는가 생각한다면 다가올 40년을 그냥 보내면 똑같을 것이다. 1세대들의 고생은 안다. 다음 세대들에게 민족의 역사가 무엇이었는가? 이 땅이 누구에게 의해서 왓고 누구의 피로 세워졌는가 알려줘야 한다. 앞으로 40-50년 후에 민족에 대한 개념을 올바르게 세워줘야 한다.
아버지의 '돌베개'가 일본어로 번역 되어 있다. 앞으로 영어로 번역해서 보급하고자 한다.
오늘 강연은 다음 세대를 위한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자리이다.
<이상 사진 교회일보 제공>
국정원 대선 개입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정확한 몇건인 것은 몰랐다. 알고 있지만 이야기를 했음에도 겉으로 들어나지 못했다.
윤검사 같은 사람이 없었다면 드러나지 못했을 것이다. 잘못된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노무현 대통령 이후 이명박이 대통령 될 때부터 시작됐다는 점이다. 그때는 박근혜를 비방하는 댓글이었다. 그러다가 이제는 문재인을 비방하는 댓글로 나갔다... 그 말은 다음에도 계속 된다는 것이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다. 숨어 지냈다가 다시 나오는 것이다. 민중의 것을 빼앗았고 그 이후 민중의 힘을 보여 준다 다시.... 유신의 심장을 쏘고 새로운 역사를 기대했지만 전두환이 얼마나 많은 젊은 이들을 잡아 먹었나. 6월 항쟁, 6월 혁명...
그 잘못된 역사의 바탕에는 기득권이라는 것이다. 일제 기득권의 역사의 되풀이다...
국정원 사건도 돌고 돌것이다. 누군가가 끊어 주지 않으면 안된다.
민주정부가 들어왔을 때 누구 한사람이라도 확실히 끊지 못한 것이 아쉽다.
끊지를 못하니 다시 이런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민중의 힘, 국민, 백성들의 깨우침, 일어나지 않으면 끊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