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의 의과대학을 대구 일원에 유치하는 등 뉴욕주와 한국의 경제 및 무역 촉진을 위한 화상회의(畵像會議)가 1일 맨해튼의 뉴욕주경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뉴욕주 경제개발국의 딘 베넷(Dean Bennett) 소수민족 비즈니스국장의 주관으로 레녹스 루이즈(Lennox W. Ruiz) 국제국장 뉴욕주 더치스(Duchess), 롸클랜드(Rockland) 카운티 찰스 래디어(Charles Radier) 경제개발국장과 함께 이철우 한미공공정책위원회(KAPAC) 회장이 초청 참석했다.
업스테이트 오피스에서는 뉴욕주 업스테이트 에드 코왈레스키(Ed Kowalewski) 국제무역투자국장도 화상회의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월 뉴욕주가 연방정부에서 수령한 100만 달러의 STEP(State Trade Export Promotion) 그랜트(Grant)를 활용, 뉴욕주와 한국, 중국의 무역 및 상호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계획 수립을 위해 이루어졌다.
STEP 그랜트는 국제무역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보조금으로 뉴욕주는 한국, 중국과의 무역 및 경제, 투자촉진을 위한 방문 비용으로 앞으로 1년간 100만 달러를 사용 할 수 있다.
이철우 회장은 “한국 중국과의 무역 활성화를 통해 뉴욕주의 음악산업, 쥬얼리, 패션 디자인, 메디컬 테크놀로지, 바이오테크, 클린테크(Clean Tech), Bio-Dissel, 와인산업, 유제품, 차량부품산업 등의 국제 무역을 돕기로 하고, 각각의 인더스트리에 대한 현황을 상세히 분석하면서 어떻게 한국, 중국의 기업들과 연결시킬 것인가를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회의에서는 대구 경북자유무역지국에서 찾고 있는 의과대학 유치를 도와 뉴욕주 버팔로나 스토니부룩 주립대 의과대학을 대구에 유치하도록 돕는 방안을 논의하고, 많은 뉴욕주의 메디컬 테크놀로지 회사를 대구 경북 자유무역지구에 진출시키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 미국의 팝음악을 한국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는 방법과 K-Pop을 미국에 판매하도록 돕는 방안이 협의됐다. 패션 디자인의 경우 대구경북자유무역지구에 있는 한국의 섬유산업과 연결시켜, 미국 디자인을 한국에서 만들어 한국, 중국, 일본의 고급품 시장에 판매하는 방안을 타진(打診)키로 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테크, 클린테크 등과 뉴욕의 주요 농산물인 와인, 요거트 등 유제품들을 한국에 판매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뉴욕=민병옥특파원 bymin@newsroh.com
<꼬리뉴스>
이철우회장 뉴욕주 경제사절단 2월 한국 중국 방문
뉴욕주는 내년 2월말 뉴욕주와 대한민국의 무역및 경제교류 촉진(促進)을 위한 경제사절단을 보내기로 하고 이철우 회장을 대표단으로 임명했다.
이날 토의된 내용은 뉴욕주 업스테이트 에드 코왈레스키 국제무역투국장이 정리,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주한 미국대사관과 주중 미국대사관을 통해 구체적인 방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철우 회장은 “앞으로 뉴욕주의 STEP Grant를 활용하여 뉴욕주와 한국, 중국과 경제 및 무역촉진을 위해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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