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맨해튼에서 또다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코리아타운 우리은행 앞에서 이날 오후 7시 시작된 시위는 쌀쌀한 날씨속에 60명 가량의 뉴욕동포들이 ‘가짜 대통령 박근혜 퇴진 전 해외동포 동시촛불시위’를 개최했다.


뉴욕에서 8번째 열린 이번 시위도 지난 해 12월 19일 미주 유럽 등 해외동포들이 동시에 연 ‘부정당선 1년, 박근혜 사퇴촉구 전 해외동포 동시촛불시위’와 같이 전자연결망(SNS)을 통한 협의 끝에 이뤄졌으며 트위터로 다른 지역에 생중계 됐다.

이날 시위는 지난 해 12월 31일 서울에서 분신한 고 이남종씨의 뜻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며 공동의 구호와 노래를 번갈아 가면서 부르는 가운데 미국진보단체 참가자들의 연대문 낭독과 연대 발언 및 시위참가자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집회엔 시애틀에서 뉴욕으로 출장 온 남성과 보스턴의 두 부부가 참여했고 ‘시사IN’의 주진우 기자와 ‘알자지라(Al Zazeera)’ 통신원이 직접 취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위자들은 “가짜 대통령 독재자 박근혜는 퇴진하라!” “공안통치 독재부활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내란조작 진보당탄압 독재정권 퇴진하라!” “대선부정 총책임자 이명박을 구속하라!” “대선부정 정치공작 국정원을 해체하라!” 등의 한글 공동구호와 “Out out Park Geun hye Down down NIS!” 등 8개의 영어구호를 외쳤다.




뉴욕시국회의는 현장에서 나눠 준 유인물을 통해 “야만의 독재시대로 회귀하는 우리조국 대한민국,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 국정원 대선 개입의 증거가 명백히 드러나 정권 출범 초기부터 위기에 몰린 ‘가짜 대통령’ 박근혜를 중심 한 수구보수세력은 영구집권 내지 항구적 권력기반 구축을 위해 대한민국 사회
전 영역에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거침없이 권력을 휘두르는 망동을 일삼고 있다. 유신독재의 부활을 막고 대한민국의 무너진 정치적 민주주의, 경제적 민주주의를 세우는 일에 함께 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도 시위대 바로 앞에서 재향군인회 회원 등 30여 명이 방해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 만세"를 외치는 등 '맞불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이 지키고 있어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뉴욕=임지환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