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에서 애견귀농(愛犬歸農) 어때요?”
경기도 연천에 조성되는 세계 최초의 복합 애견테마파크에 미주동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일대 13만평방미터 부지에 들어서는 애견테마파크는 애견샵과 동물병원 등 펫타운과 브리딩(Breeding) 센터, 트레이닝센터, 펫체험관, 귀농타운, 애견전문가를 양성하는 아카데미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주)베프월드(공동대표 최지용 강원우)가 전체 토지공사비를 포함, 430억원을 들여 연내 착공하게 된다.
베프월드의 최지용 공동대표는 3일 미주 등 해외동포들을 위한 특화된 애견동호인 빌리지를 세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경기도 연천군은 애견테마파크를 통해 애견체험활동 및 농가사육 프로젝트,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관사업을 특화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의 애견인구는 1천만명, 애견시장은 3조원에 달하고 애견분양도 연간 300만마리가 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애견테마파크는 번식과 훈련 교육 마케팅 등 애견 전 분야의 전문가들의 도움 아래 애견귀농과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90년대부터 이바라키현의 츠쿠바 왕왕랜드(2만평) 등 여러 지역에서 애견테마파크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98년 문을 연 도치기현의 나스동물왕국은 13만평에 애견은 물론, 고양이 말 조류 등 동물테마파크와 온천과 상업시설 등 부대시설(附帶施設)로 연간 48만명의 방문객을 맞고 있다.
연천의 애견테마파크는 애견동반이 가능한 몽골게르 펜션과 애견 종합운동장, 독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1.5km의 둘렛길, 애견메모리얼파크 등 이색시설과 애견동호인마을이 함께 조성되는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애견을 포함한 동물체험, 잉꼬, 앵무 등의 먹이주기 체험, 어류들을 만지고, 먹이주기, 파충류 설치류 곤충체험, 12지신 물고기와 촬영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눈길을 끈다.
미주 등 해외의 동포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총 80가구 200명의 입주민을 모으게 될 귀농켄넬주택이다. 귀농희망자들에게 특화된 애견브리딩을 접목해 안정적인 수익보장과 여유로운 귀농정착을 도모하는 것으로 국내에선 첫 시도이다.
베프월드는 지난해 뉴욕 일원의 한인매체를 통해 애견테마파크 사업을 홍보한 바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독쇼(Dog Show)가 열리는 등 애견문화가 크게 발전한 지역인만큼 호응도도 높은 편이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한수현씨는 “은퇴하고 모국에 돌아갈 계획을 갖고 있는데 애견귀농 얘기에 귀가 번쩍 트였다. 솔직히 귀농을 하고 싶어도 체력적인 문제와 자연재해 등의 걱정이 많았는데 그런 부담이 거의 없어서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견귀농 프로젝트는 수도권의 쾌적한 자연공간에서 개를 마음놓고 키우며,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시추는 물론, 장모종 치와와, 빠삐용 등 희귀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형애완견들을 번식시키면 이를 베프월드가 전량 구매해 일반인에게 재분양하는 사업이다. 특히 귀농입주 세대별로 애견테마파크에 1명씩 재취업의 기회를 보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지용 공동대표는 “단순번식이 아니라 브리딩이라는 전문성을 접목해 시장 수요에 맞는 티컵강아지 등 소형화와 경쟁력을 확보해 건강한 애견분양시장의 수요를 충족(充足)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베프월드는 애견 브리딩을 통한 수출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충북 제천에 있는 애견농장에 70여마리의 모견들을 확보한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강아지들을 미국에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 검증된 건강한 순종의 강아지들이 미국에 도착해 고가의 가격으로 분양되는 장면들을 기대할만 하다.
최지용 대표는 “연천 애견테마파크는 수의사 훈련사 번식가 매개치료사 등 애견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들이 최고의 시설에서 애견인들을 맞을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애견문화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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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애견 등 다양한 동물체험도 즐길수 있어
세계 최초의 복한애견단지를 착공할 베프월드는 지난 2012년 5월 설립됐다. 현재 자본금 13억으로 계속 유상증자(有償增資)를 해나갈 계획이다.
본격 공사를 위해 필요한 지구단위 결정 고시를 위해 경기도 연천군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현재 심사가 진행중이다. 올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가면 내년 하반기엔 완공을 할 전망이다.
관심이 모아지는 애견인마을은 모두 80세대가 입주하며 대지 100평 건평 30평으로 방 3개중 하나는 마당으로 연결되는 브리딩룸으로 활용된다.
베프월드는 애견귀농세대들이 번식한 소형애완견의 분양을 원할 경우 전량 구매하여 재분양 하고 입주 세대별로 1명씩 재취업의 기회도 부여한다. 즉 애견테마파크내 필요한 파트타임 직원으로 고용하여 4대보험 가입하고, 일정한 급여도 제공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동물체험도 관심을 끈다. 애견을 만지고, 함께 구르고, 노는 애견체험과 잉꼬, 앵무 등의 먹이주기 체험, 만질 수 있는 어류들과 놀고, 먹이주기, 퀴즈, 12지신 물고기와 촬영, 파충류, 설치류, 곤충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애견전문시설로는 애견센터, 동물병원, 펫 아울렛, 애견미용 등이 들어서는 펫샵과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인 애견훈련소(300여두), 훈련소와 번식장, 펫샵에서의 실습을 통한 애견전문가 양성 기숙학원인 애견 아카데미, 애견 메모리얼 파크를 들 수 있다.
기타시설로는 애견행사를 유치할 종합운동장과 애견동반인들의 공간인 애견운동장, 겨울철 개썰매장으로도 쓸 수 있는 1.5km 정도의 트랙(둘렛길)에서 동반 운동이 가능하다. 또 편의시설로 푸트코트와 매점이 있다.